교회에 유아대안학교 세우는 예정원 세미나 성료

  • 입력 2016.12.05 07:4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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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원교회교육연구원(원장 이정규 목사)이 지난 3일 총신대학교에서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위한 희망’이란 주제로 기독교유아대안학교 설립 세미나를 개최했다.

몬테소리 교육의 원리에 기독교의 영성과 세계관을 통합한 예정원 교육은 어린이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 속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정규 목사가 ‘왜 기독교 유아 대안학교인가’, ‘예정원 교육과정의 실제’ 등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유희진 전도사(예정원교회교육연구원 수석연구원)가 ‘기독교 유아대안학교의 교육과정’에 대해, 윤성자 원장(엘림 몬테소리 예정원)이 ‘기독교 유아대안학교 운영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정규 목사는 통합교육과정인 누리과정과 몬테소리 교육과정을 비교하며 기독교 교육과의 접목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 목사는 “몬테소리는 이미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적인 유아교육 과정이다. 특히 다양한 교구와 교재를 통해 아이들의 이해와 인지를 높이는 것은 몬테소리에 매우 특화된 영역”이라면서 “예정원 교육은 몬테소리 교육사상을 연구해 기독교 유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성경 속 사건을 재현한 다양한 교구와 인형을 통해 성경 공부가 아이들의 학습능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예정원교회교육연구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비영리 교육법인 예정원어린이교육재단(JGCEF)과의 연계를 통해 몬테소리 교육사상을 연구하고 다양한 기독교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원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몬테소리 교육을 기반으로 기독교 유아교육을 연구해 교육과정, 교재, 교구개발, 교사훈련, 부모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기독교 유아대안학교 ‘엘림 몬테소리 예정원’을 운영하고 있는 윤성자 원장은 예정원 교육이 기독교 교육임에도 비 기독교인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음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현재 예정원을 통해 아이의 가정이 교회에 나오고 세례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감사한 것은 이들 모두가 비 기독교인들이었다는 점”이라면서 “기독교 교육이지만, 아이 학습에 있어서 최고의 능률을 보여주는게 바로 예정원 교육이다. 처음에는 학습 교육에만 관심을 갖지만 예정원의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학부모 역시 자연스럽게 복음을 받아들이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예정원 교육은 부모가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것에 그치는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씩 몬테소리 교육 철학을 배우는 부모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가정 전체에 자연스레 신앙교육이 이뤄진다는 것.

이에 대해 이정규 목사는 “예정원의 교육과정은 기관, 가정, 교회가 하나의 공동체를 이뤄 상호보완을 통해 완성되는 교육”이라며 “이들이 합일되지 않으면 결코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 기관, 가정, 교회의 하나됨은 우리 예정원 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철학이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예정원교회교육연구원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내년 1월13일 2차 설립 세미나, 14일 핵심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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