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리, 종교개혁500주년 기념 상설공연 ‘더 북’ 선보여

  • 입력 2016.12.08 08:5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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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천 년 동안 한 치의 오차 없이 전해져 온 이야기, 성경. 그리고 그 이야기의 주인공 예수 그리스도. 성경을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목숨을 걸고 지켜온 이들의 위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단법인 ‘주님의 작품 문화행동 아트리’(대표 김관영 목사, 이하 아트리)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2017년 1년간 뮤지컬 ‘더 북’(The Book)을 상설 공연하기로 하고, 7일 오후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뮤지컬 더 북은 지난 10년간 이루어진 아트리의 1.1.1.(한 사람이 한 영혼을 하나님께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4년 창작 공연됐던 작품이다. 당시 객석점유율 120%를 기록하며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초월하여 호평을 받았던 바 있다.
뮤지컬 더 북은 15세기 초 영국에 존재했던 ‘롤라드’들의 이야기다. 롤라드란 종교개혁 100년 전부터 활동했던 존 위클리프의 후예들로서 번역된 성경을 박멸하려 살인을 서슴지 않았던 카톨릭 교회에 맞서 성경과 믿음을 지킨 사람들이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 번역된 성경을 덮으려는 타락한 카톨릭 교회의 세력과 생명을 걸고 번역된 성경을 펼치려는 롤라드들의 대결이 밀도 있게 진행된다.
아트리는 1년이라는 장기 공연을 위해 배역을 늘리고 3곡의 넘버(노래)를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에 착수했다. 늘어난 배역을 위해 오디션을 통해 1년 단기예술선교사 배우들을 뽑아 세우기도 했다.
1년 상설공연은 극장 한 달 대관료를 내주고 그만큼의 공연티켓을 받는 ‘12 파트너’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교회와 크리스천기업, 문화사역단체 등 12개 팀이 아트리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제작발표회에서 김관영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2017년, 아트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기도했을 때 주님께서 ‘특별한 새 일이 아닌 대학로 연극인, 공연예술인들을 섬기는 그 일을 하면 된다’는 마음을 주셨다”며 “1년 동안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뮤지컬 ‘더 북’을 공연하면서 매 주일 특별복음집회 ‘그 나무 아래’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화행동 아트리는 모든 공연과 집회를 대학로 열린극장(혜화역 4번 출구)에서 진행하며, 평일 오후 8시,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3시와 7시에 공연한다. 주일에는 공연 없이 오후 6시에 특별복음집회 ‘그 나무 아래’를 진행한다. 관극료는 뒤로 가면서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월별 차등을 두어 1월에는 1만원으로 시작해서 매월 2000원씩 상승한다.
한편 문화행동 아트리는 11년째 ‘하나님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종신 선교사들의 극단이다. 이들은 ‘저비용 고효율의 사역’을 지향하며 경기도 여주에서 40여명이 공동체를 이루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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