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대책 단일기구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출범

  • 입력 2016.12.19 21:3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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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동성애 합법화와 차별금지 입법을 막고 성경적 성 및 가족윤리를 보존·확산시키기 위해 설립된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이하 한동협)가 지난 19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출범감사예배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날 예배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소속 교단을 비롯해 미래목회포럼(대표 박경배 목사),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 김지연) 등 뜻을 같이하는 연합기관과 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환영사를 전한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전 세계적으로 반기독교 세력의 정서와 공격이 계속되고 있고 특별히 한국교회를 향한 공격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목회자와 교회는 심각성마저 모를 정도로 영적으로 둔감해져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때 한동협 출범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한국교회와 민족을 향한 희망의 등불을 켜는 것과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동성애 문제는 사회적인 이슈가 아니라 진리를 지키기 위한 영적 전쟁이다. 영적 전쟁을 넘어 사상전, 문화전, 미디어전”이라며 “새로운 통계에 의하면 한국 기독교가 967만명이라고 한다. 이제 한국교회가 뭉치기만 하면 된다. 한동협이 총사령본부가 되어 반동성애 대책에 관한 이론과 전략을 수립하여 막아내고 한국교회와 건강한 사회를 지켜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협은 한국교회 연합기관 관계자들과 시민단체 대표,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동성애 합법화와 차별금지법을 막는 일에는 아무 조건 없이 모든 조직과 단체가 하나가 되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 하에 2016년 9월23일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를 발족함으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를 선출했으며, 지난 12월2일 1차 실행위원회를 통해 임원 및 위원회 조직을 완성하고 이날 출범감사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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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은 이용희 교수(국제본부장)의 사회로 소강석 목사의 환영사, 홍호수 목사의 경과보고, 최충하 목사(국내본부장)의 목적보고에 이어 임원 위촉패가 증정됐다.

특별히 이날 현장에는 전 법무부장관 김승규 장로(할렐루야교회 원로)가 함께해 격려사를 전했고,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홍문종 국회의원, 국회바른정책포럼 대표 윤상현 국회의원, 국민의당 이동석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특히 김승규 장로는 “동성애의 배경은 상대주의 철학, 포스트모더니즘, 극단적 페미니즘, 네오 막시즘, 쾌락주의 등 하나님을 반역하는 사상이 총 집약돼 있다”며 “우리 교회는 절대적으로 이 일에 대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이젠 하나가 되어 대응하게 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에겐 자금도 행동도 필요하다. 나도 뒤에서 있는 힘을 다해 돕겠다”며 “전국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기도가 받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홍문종 의원은 “동성애라고 안 하고 차별금지법이라고 들이미니 나도 하마터면 사인할 뻔 했다. 국회에 자기 입으로 예수 믿는다는 의원이 124명이나 된다. 이들에게 먼저 일깨워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는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 말씀에 한 곳도 허락한 곳이 없는데, 기독교인 중에서도 구약의 말씀을 다시 해석해야 한다는 사람들도 많다”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뿐만 아니라 동성애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예수 믿는 사람들부터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상현 의원은 “동성애를 합법화하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법에도 우리의 헌법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한국교회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 교회가 똘똘 뭉쳐서 운동해야 한다”고 한동협의 출범을 축하하고 환영했다.

이동석 의원도 “하나님을 위해 의원석을 걸면서 일하려 한다. 기독교 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합법화되지 않도록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조영길 변호사(전문위원장)가 우선사업보고를 했으며, 부회장인 구자우 목사, 김명찬 목사, 김진호 목사, 이경욱 목사, 조원희 목사가 공동으로 결의문을 낭독했고, 박경배 목사(미래목회포럼 대표)의 폐회기도로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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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김춘규 장로의 인도로 유관재 목사(기침 총회장)가 기도하고 김수읍 목사(상임부회장)가 성경봉독한 후 김선규 목사(합동 총회장)가 설교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모든 기관들이 연합해 한동협이 출범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 땅의 동성애가 더 이상 뿌리 내리지 못하도록 귀하게 쓰임받는 한동협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기도 시간에는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와 권태형 목사(전국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상임고문), 김양원 목사(전 국가인권위원), 김지연 약사(교육위원장)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와 연합기관의 일치를 위해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와 대처를 위해 △건전한 한국사회와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고, 이종승 목사(대신 총회장)의 축도로 순서를 마쳤다.

한동협은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복음 선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동성애 합법화와 차별금지 입법을 막고 성경적 성 및 가족윤리를 보존 확산시키는 일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의 가정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성경적 혼인 및 성윤리 수호 확산 △동성애 물결을 막아내는 세계적인 연대 조직 △실질적 차별금지법 국가인권위법상 차별금지사유에서 ‘성적 지향’ 삭제 개정 △동성애반대 정책 수립과 전략 개발 및 시행 △동성애반대 위한 한국교회 목회자 성도 교육 및 훈련 △동성애반대 국민대회 및 국제대회 개최 △동성애반대 시민대회 후원 △동성애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저지 △동성애 옹호 조장 및 반대 억제를 위한 각종 법률사건 대리활동 지원 등을 위한 사업을 시행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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