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기독교, 구제·구호에 8143억 썼다

  • 입력 2016.12.23 08:1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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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구제와 구호활동에 앞장서며 국가가 돌아보지 못하는 음지까지 속속들이 살피는 한국 기독교가 2015년 한해 구제·구호에 8143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개교회들이 끊임없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고, 교단과 단체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적으론 1조원 이상이 지원된 것으로 추산된다.

우선 구호 분야의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굿네이버스, 굿피플, 한민족복지재단, 월드비전, 한국컴패션, 구세군, 월드휴먼브리지, 유진벨재단 등이 활동한 금액은 6068억 5200만원에 달한다.

봉사/복지 분야의 한국해비타트, 유니세프, 안구기증운동협회, 밥상공동체,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재)사랑과행복나눔, (사)글로벌케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은 1977억 3999만원이다.

또한 장애인 단체인 밀알복지재단과 신망애복지재단의 결산을 보면 7억 3700만원이며, 평화와 남북을 위한 단체인 등대복지회와 남북나눔의 결산은 18억 5700만원이다.

이 외에도 기독시민운동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3억 원,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68억 9788만원을 사회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2013년 집계된 5000여억 원보다 훨씬 늘어났다”며 “이는 최근 발표된 종교 통계에서 기독교 인구가 1위를 차지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독교는 말로만이 아닌 이웃사랑을 분명하게 실천하고 있으며, 어려움과 고난 받는 자들의 이웃이 되고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우리 기독교는 복음 전래 이래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의 벗이 되었음이 분명하다”며 “한국기독교가 종교 인구 1위가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앞으로도 국가와 민족과 이웃을 향한 사랑과 실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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