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라

  • 입력 2014.07.24 11:17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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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프로필]◈ 한영신학대학교 총장 역임 ◈ 재미재단법인 세계복음화협의회 실무총재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실행위원 ◈ 한국오순절협의회 대표회장

아브람의 나이 99세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축복하셨습니다.“너는 열국의 아비가 될찌라.” 그리고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 이라는 이름은 ‘열국의 아비, 많은 나라와 민족들의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이름을 고쳐주면서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네 삶은 이제 너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하므로 너로 하여금 주변의 많은 민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삼겠다. 이제까지 네가 복을 누렸다면 그 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라.’ 이것이 아브라함 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가 서야할 위치요 사명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이름을 생각하면서 그 점을 평생 잊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아브람과 같은 복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복을 빌어주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변하여 아브라함으로 변화된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변화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름을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브라함처럼 너도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미국에 모르드개 햄이라는 시골에 전도사가 한사람 있었습니다. 그는 몇 명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설교하면서 마음에 한 가지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내가 최선을 다해서 설교하면 이 설교를 듣고 이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 확신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내가 선포하는 오늘의 이 메시지가 누군가에게 부딪혀서 그에게 영적인 영향을 끼치게 해주십시오.” 그는 은혜 가운데 설교를 마쳤습니다. 그 날 한명의학생이 앞으로 다가와서 자신의 삶을 주님 앞에 바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학생의 이름이 바로 빌리 그래함목사입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유명한 부흥사요 전도자요 설교자였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방문하여100주년 기념식에서 100만 명이 모인 가운데 설교하였습니다. 이 무명의 시골 전도자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기도와 설교가 미친 영향력은 빌리그래함을 통해서 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 안드레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다른 제자들에 비하면 그렇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주님께 전도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베드로입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베드로는 3천명을 회개시킨 위대한 설교가였습니다. 베드로는 마가의 다락방을 중심으로 한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담임목사였을 뿐 아니라 로마까지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였습니다. 비록 우리가 그 베드로처럼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베드로를 주님께 인도했던 안드레는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삶은 오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까? 바로 이것이 아브라함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요 도전입니다. “너는 아브라함의 후손인가? 삶의 주변에서 신앙의 영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가? 네 기도가 다른 사람에게 신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가?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했는데 너의 기도를 통해서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가?” 이것이 주님께서 오늘 나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우리가 끼친 작은 영향력이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전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내 가정에서 친척들에게, 교회에서 형제와 자매들에게, 직장에서 동료들에게 삶의 현장에서신앙의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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