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께 이끌리어 살게 하소서

  • 입력 2014.07.24 13:32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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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목사 (홀리신학원 원장)
[프로필]

‘성령님께 이끌리어 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자기의 마음이 아닌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이것이 한 시대를 주의 종으로 살아가는 저의기도제목입니다. ‘자기의 판단은 십자가에 못박아버리고, 그리스도의 판단에 따라, 성령님이 감화해 주시는 대로 살아가는 성령 주도적 인간이 되게 하여 주소서’

 

기독교의 교리는 전적인 타락이라고 하는 교리를 시인한 그 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인간의 모든 성품, 모든 지식, 모든 계획, 모든 판단은 모두가 타락된 것입니다. 나의 부족한 지식과 나의 불완전한 판단, 조석으로 변하는 나의 감정, 그리고 이 변덕스러운 마음, 이 모든 것은 타락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기분과 감정대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어쩌면 이것은 완전히 묵살해버려야 사람답게, 목사답게 살는지도 모릅니다. 조석으로 변하는 내 감정은 믿을 것이 못됩니다. 또 내 의지라는 것도 교만과 고집으로 치닫습니다. 여기에서 남는 것은 못된 고집만 남고 맙니다. 한번 고집부리면 당해낼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주변에 보면 안타깝게도 무엇엔가 씌어서 끌려가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진정한 자유와 평안, 그리고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어디서나 늘 스스로의 자격지심에 사로잡혀 남을 배타하며 부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든, 교회에서든 죄의 종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정죄하고 판단하면서 불쌍하게 살아갑니다.

 

제대로 붙들리어야 합니다. 제대로 붙잡혀야 합니다. 성령님께 제대로 붙들리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3장에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 함이 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성령님께 붙들리는 그 순간, 바로 그 속에 진정한 자유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가 자유케 하심으로 자유를 느낍니다. 그가 나를 주관하시므로 평안할 수 있으며, 그 분께 붙들린 상태로 세상을 보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며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성령님께 붙들리어 진정한 자유함 을 누리며 평안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악령의 역사가 있습니다. 어떤 때에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스스로 생각해보아도 섬짓할 만큼 무서운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이는 분명 악령의 역사입니다. 어쩌면 내가 이러한 말을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무서운 폭언과 비난, 정죄, 욕설을 해 놓고 뒤늦게 후회합니다. 악령에 사로잡힌 자는 눈빛이 다릅니다. 마음이 다릅니다. 행동이 다릅니다.

 

성령님이 나와 함께 하실 때에 사도 바울은 죽도록 매를 맞아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환경과 여건이열악한 빌립보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감사의 찬송을 부를 수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의 기쁨이요, 승리입니다. 성령님이 나를 주관하고 내 안에 충만할 때 비로소 영광이 있으며 승리의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순간도 성령님의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떠나 요단강을 건너며,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그 순간에도 성령님은 나와함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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