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내가 네게 복을 주리라!”

  • 입력 2017.01.11 16:51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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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담양 목사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혼란한 시국과 얼어붙은 가정경제 상황으로 어두운 터널 같았던 2016년이 지나고, 새 희망과 기대감보다는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는 절박함 속에 시작된 2017년 새해. 주 안에서 새로운 변화로 한 해를 시작하고자 하는 성도들이 기도와 말씀의 축복성회로 모였다.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소재한 임마누엘기도원(원장 전담양 목사)은 10~12일까지 ‘너를 구원하여 복이 되게 하리라’(슥 8:13)를 주제로 ‘2017 전담양 목사의 신년축복성회’를 열었다.

“하나님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하나님 사랑합니다. 인생의 고개를 넘어서 갈 때에 하나님 손잡고 같이 가보자. 할렐루 할렐루 할렐루야. 할렐루 할렐루 할렐루야.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하나님 손잡고 같이 가보자”

성회 첫날 저녁집회에 말씀을 전하기 위해 등단한 전담양 목사는 단상 위에 무릎을 꿇고 잠시간 기도를 드리다 잔잔한 피아노 반주에 맞춰 찬양으로 신앙을 고백했다. 삶의 힘든 고비를 지날 때마다 하나님 손잡고, 쉬어가더라도 같이 가보자는 찬양의 가사에 성도들은 붉어진 눈시울로 함께 찬양하며 마음의 문을 열었다.

“30년이 넘도록 사역을 하고, 기도원, 상담, 축사사역을 하고 있는데, 오늘 이 강단에 엎드렸을 때 제가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지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통로잖아요. 깨끗한 통로가 돼야죠.”

두어 시간 남짓한 집회를 인도함에 앞서 전 목사는 온전히 주님의 도구와 통로가 되어 주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싶다는 간절한 소원을 고백하며 나아갔다.

전 목사는 이날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복의 근원이 돼라’(창 12:2) 제목으로 축복의 설교를 전했다. 그는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명령하셨을 때 그가 사랑하는 땅을 떠났고, 그 결과로 축복을 받아 모든 믿는 자의 조상으로 세움 받았다”며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난 것처럼 우리에게도 확실한 떠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이 세상 여러 사람 가운데 살고는 있지만, 세상이 속한 자는 아닙니다. 세상에 살더라도 세상 방식대로 생각지 않고, 하나님의 생각을 묵상하며 지극히 높으신 이의 뜻을 순종하며 살아가는 자임을 믿으십시오. 여러분의 생각을 쫓아내고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이십시오.”

전 목사는 세상의 부정한 것에서 떠나 하나님을 가까이 할 때 그 분의 축복을 누릴 수 있다며 오늘 “내가 네게 복을 주리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일 것을 권면했다.

그는 “아브라함이 가지고 있던 것은 거주하기에 불편한 모양의 장막뿐이었다. 주님의 명령을 따라 고향 땅을 떠나왔지만 아직 자기 소유라고 부를 만한 것이 없었다”며 “그러나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누리는 안식,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의 복을 받았다. 주 안에 믿음의 안식을 갖고 여유를 가지면 그것이 바로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바로 축복의 근원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고 순종했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그 땅 모든 사람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게 하시고, 높여주셨다. 그를 기뻐 받으시고 존귀케 하셨다”고 덧붙였다.

전담양 목사는 “말씀으로 2017년을 승리하고자 모인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아브라함처럼 ‘나를 부요케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 뿐’이라는 믿음의 고백을 드려야 한다”며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비록 다른 사람만큼 재산을 가지지 못했다 해도 오히려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믿음의 고백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축복했다.

임마누엘기도원은 1983년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자택 골방에서 전담양 목사가 시작한 사역을 근간으로 30여 년 전인치유 사역을 펼쳐왔다. 특히 전 목사는 강력한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는 상담 사역으로 수많은 이들을 치유의 길로 이끌었으며, 현대의학이 고칠 수 없는 육체의 질병까지도 나음을 얻도록 사역에 매진해왔다.

이 뿐 아니라 한국시문인협회에서 시인으로 등단하고 한국목양문학회 목양문학상 수상, 상록수 문예인협회 중앙위원, 기독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시문학 작품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현재 본지에도 ‘쉴만한 물가’를 통해 영성 깊은 글귀와 시작노트를 연재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CBSTV강단, CBS라디오 ‘한웅재의 아침묵상’ 중 시와 묵상, C3TV, 극동방송 ‘시와 묵상’ 등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은혜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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