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여의도-서대문, 하나된 부활절

  • 입력 2014.04.22 16:3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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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활절을 기념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와 서대문총회(총회장 박성배 목사)가 만났다. 교단 분열 이후 양 교단이 한 자리에 모여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드려진 ‘부활절 기하성 연합예배’에는 양 교단 임원진과 목회자,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고 하나된 기하성 총회를 바라봤다.
 
박성배 목사의 개회사로 시작된 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오한복음 11장38~44절을 본문으로 ‘나사로야 나오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하나님을 믿고 성령으로 충만할 때 우리를 옭아맨 모든 죄의 결박이 풀어질 것”이라며 “예수의 부활로 구원의 문이 열렸으니 성령의 인도를 받아 새 사람이 되자”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들과 실종자, 그 가족들을 위한 기도가 빠지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한편, 국가와 민족, 세계교회와 한국교회, 통합총회장 조용기 목사와 총회원 및 교단 통합과 부흥을 위해 특별기도했다.
 
이 자리에서 축사를 전한 정원희 목사(증경총회장)는 “헤어진 형제가 만나 함께 드리는 부활절 기하성 연합예배를 통해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길 원한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기하성이 하나 되는 부활의 기적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는 여의도순복음총회 이영훈 총회장과 서대문총회 박성배 총회장을 비롯해 박광수 이사장, 엄진용 목사, 이재창 목사, 엄기호 목사, 고충진 목사, 최성규 목사, 김봉준 목사, 함동근 목사, 이장균 목사, 박종근 장로회장, 박장근 장로 등 양 교단 임원 및 증경총회장 등이 참석해 하나된 기하성을 그려냈다.
 
한편 예배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문화예술분과위원회(신국 장로)가 마련한 ‘부활절 십자가 가두행진’이 진행돼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수의 십자가 고난을 그린 공연이 교회 앞마당에서 펼쳐졌고, 커다란 나무 십자가를 위시해 성도들이 뒤따른 긴 행렬이 교회 일대를 돌며 예수의 희생을 기렸다.
 
특히 이영훈 목사와 부목사, 장로회 임원 등 교회 지도자들도 차례로 나무 십자가를 지며 진정한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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