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희망학교 100개 짓기 프로젝트 탄자니아서 완료

  • 입력 2017.01.14 12:0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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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와 SBS,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한건축사협회가 함께한 희망학교 100호 ‘콰라라 투마이니 중등학교’가 완공됐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11일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희망학교 100호 완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완공식에는 김인희 굿네이버스 부회장, 윤석민 SBS 미디어그룹 부회장, 정우용 코이카 이사, 송금영 주탄자니아 대사, 조충기 대한건축사협회장이 참석했다. 현지에서도 잔지바르 대통령 및 교육부 장관 등 정부관계자들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함께했다.

굿네이버스는 SBS와 함께 빈곤, 기아, 내전 등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아프리카 희망학교 100개 짓기 프로젝트’를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탄자니아에 설립된 ‘콰라라 투마이니 중등학교’는 프로젝트의 대장정을 마치는 마지막 희망학교다.

탄자니아는 초등 의무교육이 무상으로 이뤄져 입학률은 89.5%로 높은 편이지만 경제적 이유 등의 사유로 중도 탈락되는 아동들이 많아 초등학교 졸업 이후 중등학교 입학비율은 33%에 불과하다. 굿네이버스는 현지 학생들의 지속가능한 교육권 보장을 위해서 중등학교 교육환경 조성 및 개선이 시급하다 판단해 ‘콰라라 투마이니 중등학교’ 건립을 진행했다.

이로써 굿네이버스는 ‘아프리카 희망학교 100개 짓기 프로젝트’에서 차드에 설립한 첫 번째 희망학교 ‘요나스쿨’과 프로젝트의 마지막인 100번째 희망학교 모두를 설립한 NGO가 됐다. 그 밖에도 이 프로젝트에서 굿네이버스는 케냐, 말라위, 르완다 등 아프리카 9개국에 설립한 희망학교를 통해 3만4000여 명의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보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인희 굿네이버스 부회장은 “콰라라 투마이니 중등학교를 비롯해 아프리카 전역에 설치된 100개의 희망학교가 교육받기 어려운 현지 아동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굿네이버스는 앞으로도 학교중심 교육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콰라라 투마이니 중등학교’ 설립에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SBS, 코이카, 대한건축사협회가 힘을 보탰다. 특히 ‘콰라라 투마이니 중등학교’에 SBS의 도움으로 건립된 미디어교육센터는 ‘개발을 위한 커뮤니케이션(C4D: Communication for Development) 접근법’을 도입해 청소년들이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고민을 미디어 콘텐츠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SBS는 방송장비를 기부하고, 전문 인력을 파견해 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센터 운영에 필요한 방송기술교육을 제공했다.

코이카는 기업협력프로그램(BPP, Business Partnership Program)의 일환으로 학교 설립을 총괄 지원하였으며, 대한건축사협회는 학교 건립에 현지 건축법 및 환경 기반의 학생 친화적 학습 공간설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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