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부권목회자연합회 “회개로 종교개혁 500주년 맞이하자”

  • 입력 2017.01.24 09:0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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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사장 박성수·연합회장 함정호, 이하 카이캄) 대전·중부권목회자연합회(대표 이윤회 목사)가 2017년 새해 첫 모임을 갖고 먼저 회개함으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자는 마음들을 모았다.

지난 12일 대전시 용두동에 위치한 세계부흥선교회에서 정기모임을 가진 이들은 대전성시화운동본부(회장 임제택 목사)와 교제하며 정유년을 출발했다.

이윤회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양만홍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방윤선 목사가 마태복음 26장69~75절 성경봉독한 후 이윤회 목사가 ‘닭이 울더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베드로가 닭 우는 소리를 듣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 회개한 것처럼 우리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국내외 총체적 난국 상황에 있어 회개하고 새출발하는 새해가 되자”고 독려했다.

또한 “17세기 영국의 주석가 메튜 헨리는 닭 우는 소리를 ‘양심의 소리’로 주석했다”면서 “우리에게도 양심의 닭 우는 소리가 들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옛말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지만, 닭이 울어서 가보면 계란을 낳아 어려운 살림에 보탬이 됐다”며 “온 교회가 울며 부르짖어 회개함으로 한국교회 재부흥의 불길을 일으켜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를 위해 이 목사는 영성회개와 지성회개, 덕성회개의 세 가지 회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이 목사는 영성회개에 대해 “초대교회 주님의 제자들은 성령충만을 받으면 육적 욕심이 사라지고 영성이 충만했는데, 오늘날은 성령을 받으면 육의 출세수단으로 육의 욕심을 더 채우고자 하는 자들이 많다”며 회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성회개에서는 “초대교회는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에 주목하며 오직 말씀중심으로 살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한국교회는 잘못된 신학과 세상지식으로 성경보다 세상 것을 중시하며 생명력을 잃어갔다”며 회개를 촉구했다.

또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며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덕성회개를 더불어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 함께한 목회자들은 합심기도를 통해 나라와 카이캄, 세계선교를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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