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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정신을 들자

기사입력 2017.01.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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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식견 있는 인사의 말에 의하면 ‘참게는 바구니에 넣어두면 스스로 도망을 가지 못한다.’고 한다. 언제나 그런 것이 아니고, 한 마리를 넣어 두면 쉬 도망을 가지만 여러 마리가 되었을 때는 특별히 그럴 염려가 없다는 것이다. 한 마리가 도망을 가기 위해 바구니의 담벽을 타고 오르면 뒤 엣 놈이 앞에 가는 놈의 다리를 물고 늘어진다는 것이다. 평범한 진리인 것 같지만 예리한 관찰에 따른 기막힌 결론이다 싶다. 마치 지금의 대한민국 지도층을 그대로 묘사하는 듯하다. 뺨맞을 소리이기는 하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윗물이나 아랫물이나 어찌 이리도 바구니 속에 든 참게하고 똑 같은지 모르겠다. 네가 불행해져야 내가 행복할 수 있다는 것,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것, 너의 희생을 밟고 내가서는 것이 정의라는 생각, 이 모든 것들이 여전히 한 치의 변함이 없이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다수를 위한 개선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는 사고를 가진 자들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너도나도 얼굴 내밀기에 여념이 없다.

 

오랜 옛적에 엘리사 선지자가 여리고에 머물고 있을 때였다. 마을의 주민들이 선지자를 찾아와 호소하는 고통의 사연인즉 그것은 물이 나빠 곡식이나 과일이 결실을 못한다는 것이었다. 과실은 말할 것도 없고 가축을 길러도 성태(成胎)치 못하고 심지어는 사람도 그러하였을 성 싶다.물의 근원에 문제가 있음을 간파한 선지자는 즉시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오라 하여 수원(水源)을 찾아가 소금을 던져 넣어이를 해결하는 장면을 보여준다(구약성경열왕기하 2장).성경은 어느 곳 하나 버릴 것이 없으되, 특별히 오늘의 한국 사회가 귀담아 들어두어야 할 것이 바로 이 점일 듯싶다. 지금 우리나라는 새 그릇이 중요하다는 것, 즉 새롭게 변화된 새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구태(舊態)를 버리지 못한 채로 제도만을 바꾸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는 것부터가 크게 잘못 나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것도 무슨 유행인지는 모르겠으나 작금의 우리 사회가 툭하면 촛불을 들고, 또 그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촛불을 아무리 들어도 사람이 변하지 않은 채 오직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촛불을 이용하기만 한다면 결코 하나님 앞에서 책망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촛불보다 소금이 더 필요한 때이다. 소금이 물에 녹아 형체가 없어지고 물을 변화시키듯, 썩어져 가는 세상에 들어가 자신을 불사르고 변화시킬 수 있는 변화된 사람이 나와야 한다. 이제 촛불을 들었던 손에 예수의 정신을 들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자신을 녹여서 많은 사람을 살리신 이,자신의 피로 인류를 구원하신 이, 소금처럼 녹아지고 자신을 바치셨던 그 분을 기억하고 그 분처럼 변화된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그렇게 소금처럼 녹아져 물의 성질을 변화시키는 근본적인 치유가필요한 때이다. 문제는 그렇듯 하나님의 뜻에 합한 자가 누구냐 하는 것이다. 누가 그러한 지도자가 될 것인가?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우리 모두가 보았거니와 TV 화면으로 전 세계에 타전된 미국의 떠나는 대통령 버락 오마마의 뒷모습은 그래서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판단된다. 부럽기도 하거니와 우리나라는 왜 저렇듯 멋지게 떠나는 지도자의 모습을 남의 나라 일로만 보고 있어야하는가라는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지금이 우리도 그렇게 바뀌어야 할 때라고 공감할 것이다. 바라건대는 우리 사는 세상, 지금이 고쳐야 할 때라고 판단하는 이들이라면 다른 말 할 것 없이 먼저 자신을 고치는 자, 자신을 변화시킨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이를 일찍이 몸소 실천하고 보여준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을 본받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이 결코 헛된 꿈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예수의 정신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썩은 정치, 썩은 경제, 썩은 문화와 예술이 될 수밖에 없다. 누구를 조사하는 것도, 누구를 재판정에 세우는 것도 다 허망해 보인다. 누가누구를 조사하며, 누가 누구를 판단하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모두가 조사받아야 할 대상이자 재판의 자리에 서야할 자들이 아니냐 말이다. 이제 촛불을 내려놓고 예수의 정신을 높이 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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