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붙여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입력 2017.02.10 09:23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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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범 목사 (홀리신학원 원장)

옛날 부엌에는 연탄아궁이와 함께 장작불을 때는 아궁이가 함께 있었습니다. 아궁이 앞에 주저앉아, 그 속에서 퍽퍽 소리 내며 나무가 불길 속에 휘감기는 모양을 바라보며 불이 사그라지는 듯, 싶으면 살살 부채질을 해서 불길을 되살려 다시 타오르게 하고는 했습니다.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 일듯 하게하기 위하여(딤후1장6~7절)” 바울은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의 마음속에 간직된 하나님의 은사가 사그러들지않도록, 다시 불을 일구어주는 기도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 자신이 임박한 순교를 기다리는 상황 속에서도, 복음 전도자로서 살아 갈 디모데에게 오히려 격려의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그 속에 하나님의 은사가 다시 일어나도록 부채질을 해주고 있습니다. 불이 사그러드는 디모데의 가슴에 다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되찾아지도록, 불꽃이 다시 활기를 띄우며 불붙어지도록 부채질을 합니다. 격려의 말, 칭찬의 말, 세워주는 말, 살려주는 말, 축복의 말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 는불을 일구는 사람이었습니다.

 

내 안에 불을 일구어주는 사람과 만나야 합니다. 더 나아가 내가 그 사람안에 불을 일구어 주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이제 비판, 정죄, 판단, 논쟁, 비교는 그만하고, 누군가의 가슴에 불길을 다시 일으켜주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불길을 돋우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불길을 돋우는 말을 해야 합니다. 불길을 돋우는 기도, 찬송, 말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특별한 사명은, 사람들 속에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지적해주고, 계발시킬 수 있도록 부채질해주는 것입니다. 참으로 놀랍게도, 이렇게 불을 일구어 주면, 그들 속에 사그러지던 불꽃이 활활 타올라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지나가는 말이라도 좋으니 칭찬과 세워 주는 말이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훌륭하십니다.” “힘을 내세요.”“괜찮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꼭 높이 들어 세워 주실 것입니다.” “당신을 통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습니다. ”지나치는 단 한 번의 바람이 거대한 산불을 일으킬 수도 있듯,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나의 한 마디 말 때문에 누군가의 메말랐던 인생이 생기를 찾고 환하게 꽃피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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