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our Side”, 제1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 입력 2014.07.28 18:4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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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꼬마 재즈왕 펠릭스’ 등 다수 성장영화 상영

제1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By Your Side’라는 주제로 오는 8월21~28일까지 세빛섬의 가빛섬 메인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성북구, 영화진흥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40개국 141편의 영화를 키즈아이, 틴즈아이, 스트롱아이, 경쟁9+, 경쟁13+, 경쟁19+, 특별전 등의 섹션으로 나누어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성북아트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 세계 10개국에서 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0명의 청소년이 ‘국제청소년심사단’으로 모여 7박8일동안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하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소통의 장을 펼치게 된다.

‘전야제’, ‘시네톡톡’, ‘읽어주는 영화’ 등 부대행사 마련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는 특별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준비됐다. 지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부대행사로 영화 상영 후 해당 작품에 참여한 감독이나 배우가 아닌 2~3인의 영화인들이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시네톡톡’, 빠르게 지나가는 자막을 읽기 어려운 어린이와 노인, 시각장애우를 위해 전문 동화구연가가 영화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는 ‘읽어주는 영화’가 있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직접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을 경험해보고, 단편영화를 제작해보는 ‘어린이 영화캠프’, 가수 샤이니, 비투비, 보이프렌드, 탑독 등이 출연하는 ‘전야제’, ‘국제영상미디어교육포럼Ⅱ’, ‘청소년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영상미디어교육포럼’ 등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상처받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아픔 보듬는 영화제

한편 지난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기자회견에서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청소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영화제의 이름이 더욱 무거운 한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곁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영화제를 준비했으니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집행위원을 맡은 방은진 영화감독 또한 “여러 아픔들이 많았던 2014년 상반기를 지나면서 사회와 학교, 가정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상처받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주고 그들 곁에 함께하고자 ‘By Your Side’라는 슬로건을 내걸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여진구와 백진희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진구는 “영화를 사랑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놀이터이자 디딤돌이 될 영화제가 벌써 16회를 맞았다는 것이 같은 청소년으로서 뿌듯하다”며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 곁에서 말뿐인 홍보대사가 아닌 친밀하고 편안한 친구 같은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막작에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처럼 재즈 색소폰 연주자를 꿈꾸는 14살 소년 펠릭스의 성장기를 다룬 ‘고마 재즈왕 펠릭스’가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청소년경쟁부문인 ‘경쟁13+’에서 수상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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