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4월16일 명성교회서

  • 입력 2017.02.15 12:5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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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대표대회장 이성희 목사)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창수 목사)가 지난 1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16일 60여 교단들이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을 주제로 드려지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 장소는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김삼환 원로목사)로 결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설교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 이영훈 총회장으로 정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대표대회장)과 예장합동 김창수 총무(준비위원장), 예장개혁 이재형 총무(홍보위원장), 예장개혁총연 최정봉 총무(안전위원장), 예장한영 김명찬 총무(준비위 시설위원장), 예장통합 변창배 사무총장서리(예배위원장)가 함께했다.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한 대표대회장 이성희 목사는 “2017년도는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종교개혁 500주년이고, 한국교회총연합회가 출범한 첫 해”라며 “교단장회의와 한교총이 함께 일을 하기로 합의하고 모든 교단장들이 뜻을 같이해서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같이 하자고 약속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데는 예수 믿는 사람들 모두 이의가 없다.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것을 많은 이들에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명실공이 연합된 모습을 한국사회에 알림으로 하나님께 영광되고, 의미 깊은 부활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준비위원장 김창수 목사도 “올해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다. 변화와 개혁, 민족에게 소망과 희망을 줄 수 있는데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한국교회의 부활절 행사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방향을 전했다.

부활절 준비위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드려지는 4월16일이 세월호 참사 3주기와 맞물리는 점을 언급하며 예배 가운데 어떻게 의미를 담아낼 것인가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희 대표대회장은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에 순서에 다른 것을 넣는다는 것은 이상하다”면서도 “다만 순수하게 예배를 드리되 세월호를 기억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다시는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바람을 담아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2017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한국교회교단장회의와 지난해 출범한 한교총이 중심이 되어 교단 연합으로 치러낸다는 구상이다. 준비위는 이날 총 60여개 교단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홍보위원장 이재형 목사는 “한국교회가 재작년부터 교단 연합으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려왔는데, 이번에도 한국교회 각 교단들이 총 망라돼 있다”면서 “참여를 원하는 교단들이 계속해서 의사를 밝히고 있고, 예배 1주일 전까지는 60여 교단 정도가 될 예정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연합회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소속에 상관없이 교단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23개 주요 교단들이 교단장회의에 소속돼 있고, 한교총에도 16개 교단이 있다”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9개 교단 중 8개 교단도 참여한다. 가급적이면 더 많은 교단들이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교단 연합으로 치러진다고 하지만 사실상 교단장회의와 한교총이 중심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이성희 목사는 “교단장회의에서 처음 이야기가 나왔고, 중심되는 교단들이 모여 한교총 설립을 합의했다. 한교총이 이미 출범한 입장에서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교단들이 힘을 합해야 한다는 의미도 받아들여 달라”며 “한교총을 너무 내세우지 말라. 교단장들이 합의하고 총무들이 준비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변창배 목사는 “NCCK는 같은 날 다른 시간대에 사회 이슈를 중심으로 별도의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성격이 전혀 다른 예배”며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NCCK 가맹교단 거의 전부가 참여해 함께 드려지는 예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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