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어찌 종교개혁 500주년을 논하나”

  • 입력 2017.02.15 18:4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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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발 맞춰 ‘WCC·WEA·신앙과직제일치 반대운동연대’가 최근 소책자를 발행해 한국교회를 상대로 배포에 들어간 가운데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가 입장의 변을 밝혔다. 송 목사는 500년 전 믿음의 선진들이 목숨을 걸고 개혁한 기독교지만, 가톨릭과의 일치를 말하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할 자격이 없다고 성토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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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을 즈음하여 소책자를 발행, 배포하면서 가지는 회견의 동기와 목적이 무엇인가?

 

올해 들어서 한국에 있는 기독교회를 이끌고 있는 교계 지도자들이 종교개혁 운운하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종교개혁을 논할 자격이 없는 이들이 마치 종교개혁자들의 후예인 것처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운운하는 것은 무서운 위선이다. 이번에 소책자를 발행 배포함은 이러한 위선의 실상을 밝혀 미혹 당하지 않게 하고, 한국에 있는 기독교회를 지키기 위함이다.

 

△요한후스, 루터나 칼빈 등 믿음의 선진들로부터 비롯된 종교개혁 500주년은 의미가 깊다. 한국교계 지도자들 대부분이 나서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를 가지려는 움직임은 당연하다. 이것이 왜 위선인가?

 

지금의 한국교계 지도자들이 무슨 자격으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단 말인가? 낯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한국교계에서는 어느 누구라도 예외 없이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 말아야 한다. 가장 치욕스럽게 기독교회를 타락 시켜 버렸고, 지켜내지 못한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지금의 기독교회는 요한후스, 루터나 칼빈 등 믿음의 선진들이 목숨 건 희생으로 말미암은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역사를 가지고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500년이 지난 지금의 기독교회는 믿음의 선진들이 목숨 건 희생으로 말미암은 그 기독교회가 절대 아니다. 전혀 다른 기독교회로 변질, 변형, 타락 되었고, 타락 시킨 장본인들이 한국교회를 이끌고 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라 운운하는 것은 자신들 정체성을 숨기는 위선이고, 성도들을 미혹하는 거짓행위인 것이다.

 

△어떻게 기독교회를 변형, 변질, 타락시켰다는 것인가.

요한후스, 루터나 칼빈은 로마 가톨릭 교황을 적그리스도라고 규정하였지만 이들의 후예라 자처하는 한국교계 다수 지도자들은 로마 교황을 찾아가서 머리를 숙여 영접하는 상태이다. 믿음의 선진들이 로마 가톨릭에 대해 피 흘리며 죽음으로 맞서 저항하고 개혁하여 일으켜 세운 기독교회를, 가톨릭에 일치시켜 없애 버린 장본인들이 현재 한국교계 지도자들 다수이고, 나머지 대부분 교계지도자들도 방조, 침묵하며 연합된 상태이다.

한국교계 지도자들은 로마 가톨릭의 비 성경적이고, 반 기독교적이고, 이교적인 교리와 제도와 전통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대로 존중할 뿐 아니라 일치운동까지 했다. 가톨릭과 오히려 가까이 사귀기 하면서 함께 기도하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행동하기로 서명하여 조약을 맺기까지 한 상태이다. 이래도 이들이 한국교계 지도자들인가? 이러한 정체성을 가진 교계지도자들이 어떻게 종교개혁 500주년 운운할 자격이 있으며, 기념행사를 계획한단 말인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혁할 대상은 한국교계를 이끌고 있는 지금의 교계 지도자들이다. 이들이 한국교계를 이끌고 있는 진정한 지도자라 한다면, 한국에 있는 기독교회를 더욱 확장 시키고, 더욱 굳게 세우고, 목숨을 다해 지켜야 한다. 그런 책임과 위치에 있어야 할 한국교계 지도자들이 도리어 기독교회를 가톨릭에 일치시키려 한다. 이들은 기독교회를 가톨릭에 일치시켜 기독교회를 아예 없애버리는 정체성을 가진 대적들이다.

우리 모두가 기독교의 정체성을 분명하고 확고히 가져야 한다. 기독교회는 믿음의 선진들이 개혁적인 성향으로 로마 가톨릭의 비 성경적이고 반 기독교적이며 이교적인 교리와 제도와 전통에 저항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으로 말미암은 성경적인 본래대로 회복시켜 역사를 이어온 기독교회이다. 이러한 기독교회의 정체성을 지켜야 하고 훼손시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 로마 가톨릭이 우리 기독교회와 일치 하려면 지금까지의 가톨릭의 전부를 갈아 뒤엎어 장사 지내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으로 말미암은 성경적인 기독교회로 거듭나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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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로부터 한국교회를 지켜낼 방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조상 아브라함과 같은 정체성을 가져야 함과 같이, 오늘날 한국에 있는 기독교회는 요한후스, 루터, 칼빈 등 믿음의 선진들로부터 비롯된 기독교회의 정체성을 그대로 가져야 한다. 그 정체성은 비 성경적이고 반 기독교적이고 이교적인 교리와 제도와 전통을 배격하고 성경적으로 개혁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으로 비롯된 기독교회를 굳게 세우고 더욱 확장시켜 나가고 목숨 다해서 지켜내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아담으로 말미암은 죄인들이다.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증거하여 그리스도의 사람되게 해야 한다. 이것은 마28:19~20에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예수님의 지상 최대의 명령이고 한국교회는 이를 따라야 한다.

그러나 WCC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 전파가 아니라 그들이 목적하는 바,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라는 미명하에 이 세상 종교간 일치와 이 세상 평화를 추구한다. 여기에 가담한 한국교계 지도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WCC의 인본주의 사상을 따름이고 결과는 가톨릭에 기독교회를 일치시켜 없애 버리는 무서운 정체성으로 변종된 상태이다. 그러므로 WCC 지지 교단들의 정체와 행위를 책망하고 회개 시켜야 한다. 돌이키지 않는다면 WCC 지지 교단들과는 관계를 단절하고 경계하고 멀리해야 한다. 이것이 요한후스, 루터, 칼빈 등 믿음의 선진들로 말미암은 기독교회를 지키는 것이다. 아울러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개혁해야 할 일이며 대상들이다. ‘WCC·WEA·신앙과직제일치’를 훼파하지 않고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할 자격이 없다. 반드시 훼파하지 않고서는 결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피해가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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