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별법’ 제정 위해 나선 교단장협

  • 입력 2014.07.28 19:2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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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 수립 담아낸 특별법 제정 촉구

세월호 참사 정치적으로 이용 말고 나라 위해 결단하라 외쳐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이하 교단장협)는 지난 7월26일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 및 대책을 위한 세월호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강력히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교단장협은 “우리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16일 이전과 이후가 분명히 달라져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고, 모든 국민들도 이를 원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하기에 여야가 조속히 합의하여 국민이 공감하는 세월호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던 법안에 대해 여야가 갈등과 분열만 드러내고 있는 실태에 대해서 “유족들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와 광화문에서 단식 투쟁을 하고 있고, 한국교회는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면서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바로 세워지는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교단장협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국회·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위한 세월호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국민의 뜻을 담아낸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 △생명존중과 안전을 중시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을 위해 국민 대통합·화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대통령과 여야정치지도자들이 결단할 것 등의 세 가지 사항을 촉구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12:15)는 말씀을 가지고 이번 성명을 발표한 교단장협에는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총회(김탁기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전용재 감독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신웅 총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이영훈 총회장),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김대현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대신(최순영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피어선(김희신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통합(김동엽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안명환 총회장), 예수교대한성결교회(이종복 총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박동일 총회장)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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