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부흥사협의회 3월30일 창립

  • 입력 2017.03.07 16:4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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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부흥사협의회(이하 카이캄 부흥사협의회) 창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불신자 전도로 인한 교회성장이 둔화되고 수평이동만 활발해진 이때, 회개운동과 말씀운동을 통해 성도들을 알곡으로 키워내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

특히 여느 교단과 마찬가지로 카이캄 회원 중 80% 이상이 미자립교회인 현실에 비추어, 모든 회원교회들의 동반성장과 부흥의 동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성령과 말씀으로 무장한 독립교회 목회자들이 뜻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캄 부흥사협의회 창립준비위원장 이윤회 목사(세계부흥선교회)는 신선한 부흥운동으로 어려운 교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모임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목사는 “침체된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이 회개운동과 말씀을 중심으로 한 성령목회를 통해 마지막 때 성령의 역사가 다시 일어난다는 확신을 주셨다”며 “영적 대각성 회개운동을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성령의 역사 속에서 교회와 개인의 문제가 해결되고 부흥의 불씨가 되었던 때가 그립다”며 “다시금 살아계신 주 하나님의 역사를 확신한다”고 협의회 창립의 계기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교단에는 자체적으로 여러 개의 부흥사 모임이 존재하고 있다. 역사와 이름도 천차만별이지만 부흥사들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들이 확산됨에 따라 부흥사회들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목사는 “부흥사는 초청하는 교회에 대접받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헌신하러 가는 것이다. 헌금을 빼내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담임목사를 지나치게 추켜세우는 등 상식적이지 못한 행동들 때문에 모든 부흥사들의 이미지가 추락했다”며 “물질문제, 명예문제 등이 깨끗하지 못하면 그 부흥사의 능력은 엉겅퀴를 내게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어 “부흥사는 말씀중심의 지성, 회개와 기도의 영성, 삶의 진실과 헌신의 덕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성령의 사람이라면 세상의 욕심을 버리고 청빈하게 살면서 천국에 소망을 두었던 초대교회의 사도들처럼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이 목사는 “부흥사들의 좋은 점은 계승하고 이 시대에 새로운 영성을 개발하고 받아들여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데 차별화된 부흥사협의회가 되고자 한다”며 “물질이나 명성을 추구하지 않고 부흥사 한 사람 한 사람부터 회개하고 성령으로 무장하여 농어촌교회, 미자립교회를 위해 헌신함으로써 좋은 소문과 교회부흥의 소식을 통해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카이캄 부흥사협의회를 끌어감에 있어 복잡한 조직이나 높은 회비를 지양하고 검소하고 내실있게 꾸려나갈 것이라 밝혔다. 급하지 않게, 참신함을 유지하며, 정치적으로 흐르지 않고 모든 신앙인들에게 모범이 되는 부흥사 모임으로 만들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카이캄 회원 목회자라면 누구나 부흥사협의회 회원이 될 수 있다. 사례비는 자립된 교회에서 지급하는 대로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미자립교회에서는 오히려 형편에 맞게 헌신적으로 헌금하면서 자비량으로 섬길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

이 목사는 “강사의 재주는 없어도 말씀과 기도의 능력이 충만하고 삶의 덕을 베푸는 진실한 청지기들의 모임이 됐으면 한다”며 “돈과 명예와 교권을 떠나 그릿 시냇가 엘리야처럼 조용히 기도하며 어려운 교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부흥사들이 많이 모였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카이캄 부흥사협의회 창립예배는 3월30일 오전 11시 대전시 유성구 계룡스파텔 2층 강당에서 개최되며 카이캄 연합회장 함정호 목사가 설교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협의회 가입이나 창립예배 참석을 원하는 카이캄 회원은 이윤회 목사(010-5509-0179)에게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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