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평 선교사 일대기 그린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4월26일 개봉

  • 입력 2017.03.13 08:5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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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불모지 조선 땅을 찾아와 최초의 여전도회와 대한간호협회를 창립한 서서평 선교사(본명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CGNTV는 조선 사랑에 삶을 바친 ‘작은 예수’ 서서평 선교사의 삶을 그린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감독 홍주연)가 4월26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서평 선교사는 미국 장로교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선교사 7인’ 중 한 사람으로, 유일하게 한국에 파견된 선교사다.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조선의 테레사’로 불린 독일계 미국인 선교사 서서평의 아름다운 일생을 통해 진전한 섬김과 헌신의 삶을 돌아보는 기독교 다큐멘터리다.

서서평 선교사는 전국 최초 부인조력회(현 여전도회)를 조직하고, 전주 한일장신대학교의 전신이 된 이일학교를 건립했으며, 간호사교육 및 조선간호부회(현 대한간호협회)를 창립했다.

조선인들도 멸시한 고아와 과부, 나병환자 등을 먹이고 교육하며 예수의 섬김을 실천한 그는 한국에서의 22년간의 사역 기간 동안 선교사, 간호사라는 이름보다 ‘어머니’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푸른 눈의 선한 이웃이었다.

가진 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모두 내어주고 정작 자신은 영양실조로 삶을 마감한 서서평.

CGNTV 관계자는 “그가 떠난 남루한 방에 남은 것이라곤 남에게 나눠주고 반쪽이 된 담요, 동전 일곱 전, 그리고 강냉이 두 홉뿐이었지만 그의 삶은 결코 측량할 수 없는 무게의 ‘사랑’ 그 자체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의 인생에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CGNTV가 선보이는 첫 번째 영화 프로젝트다. 독일과 뉴욕, 전라도,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1년여의 제작기간 동안 철저히 고증하고 추적하며 그린 서서평 선교사의 사역 현장과 인생이 담겼다.

또한 배우 하정우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진실된 목소리로 섬김과 헌신의 메시지를 전해 영화계와 종교계 안팎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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