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 제55차 연회 열고 ‘세우고 교육하는’ 비전 확인

  • 입력 2017.03.15 14:2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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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대한감리회(감독 이명구) 제55차 연회가 ‘충성된 사람에게 부탁하라’(딤후 2:2)를 주제로 지난 14~15일 인천 성문교회에서 개최됐다.

예감은 이번 연회를 통해 임원을 개선하고 55차 회기 예산과 사업을 확정하는 등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 아울러 목사안수식을 통해 새로운 일꾼을 안수해 세우는 등 주께로부터 위임받은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며 양일간 알차게 진행됐다.

14일 개회예배로 시작된 연회는 목사안수례를 거쳐 1차 회집, 새벽기도회, 2차 회집, 은퇴식 및 폐회예배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엄숙하고도 활기차게 이어졌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최영철 목사(총무국장)의 인도로 원형석 목사가 기도하고, 손선영 목사(증경감독)의 집례로 성찬예식이 먼저 드려졌다.

손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피의 공로로 말미암아 온 교회가 죄사함을 얻고 은혜를 베풀어주심 감사한다”며 “몸과 영혼을 드려 거룩한 제사를 드렸으니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게 하시고 성령 안에서 충만한 삶을 살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며 주의 일을 충만히 감당하며 살아가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김형수 목사가 디모데후서 2장1~3절 성경봉독한 데 이어 ‘부탁받은 사명’ 제하의 말씀을 전한 이명구 감독은 주 안에서 강건하여 다음세대를 바라보며 인내를 갖고 사명을 감당해 나가자고 청했다.

이 감독은 “바울은 디모데를 ‘내 아들’이라고 부르며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 안에서 강하라’고 유언과도 같은 당부를 하고 있다. 이는 다윗이 솔로몬에게 했던 ‘힘을 내라’는 유언과도 다르지 않다”며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해야 하는 사명이 있었고, 디모데에게는 바울이 떠난 후에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이 막중했기 때문에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님은 오늘도 우리 예감 목회자들에게 ‘은혜 가운데 강하라’고 말씀하고 계신줄 믿는다. 복음 선교의 사명을 우리 예감이 잘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바울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고 했다. 다음세대 없이 성장하는 교회는 늙어갈 뿐”이라고 지적하고 “바울은 다음세대를 바라보며 부탁하고 있다. 우리도 이 부탁을 받아 사명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또한 “바울은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로 고난을 받으라고 권면했다. 선한 싸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라며 “우리가 복음을 전하다가 고난에 처하면 틀림없이 주님이 건져주실 줄 믿는다. 인내를 갖고 이 사명을 감당하자”고 촉구했다.

김형준 목사의 헌금기도, 최영철 총무국장의 광고, 신신묵 목사(원로감독)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으며, 이날 예감은 6명의 교단 원로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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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첫날 함께 열린 목사안수례는 이명구 감독의 집례로 드려져 안영학, 권정란 전도사 2명이 새롭게 목회자로 기름부음을 받았다.

로마서 15장16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복음 제사장 직무’ 제하의 말씀을 증거한 안계수 목사는 “30여년 전 내가 안수받을 때 들었던 설교 중 ‘목회는 죽을 각오를 하라’는 말씀을 아직까지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소개하고 “오늘 안수받는 여러분은 ‘하나님의 제사장 직분’을 가지게 된다. 하나님께 선택받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감사와 감격으로 철저히 순종하는 일꾼들이 되라”고 당부했다.

예감은 이번 연회를 통해 4명의 신입회원을 허입했으며, 은퇴식을 통해 오랫동안 부녀국장으로 섬겨온 유현분 목사가 연회원들의 존경과 사랑 속에 공식 은퇴했다.

이번 연회를 통해 구성된 연회임원은 △감독 이명구 목사 △서기 최병민 목사 △부서기 박정아 목사 △회계 박영숙 목사 △부회계 김영식 장로 △감사 김동훈 목사 김선태 장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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