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국제크리스천학교, 피종진 목사 초청 강연

  • 입력 2017.03.12 19:19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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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세대 가운데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그리스도의 군사로 바르게 길러내는 그레이스국제크리스천학교(이사장 정진모 목사, 교장 정성 목사, 이하 GICS)가 봄 학기를 맞아 ‘피종진 목사(GICS 대표고문) 초청 학부모 특강’을 진행했다.

10일 오후 2시,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학교 강당에서 열린 학부모 특강에는 학부모 외에도 전교생들이 자리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말씀을 듣는 화합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GICS는 지성, 인성교육과 더불어 전인적인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영성교육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매일 아침 채플시간, 수요 저녁예배, 주일성수를 기본 수칙으로 내세우면서 별도의 바이블 클래스를 마련해 성경과 교리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특강에 앞서 예배 전 찬양 시간에는 GICS 학생들로 구성된 찬양팀이 6~7곡의 찬양과 기도회를 인도하기도 했다. 찬양팀 학생들은 드럼, 베이스 기타, 어쿠스틱 기타, 건반 등 악기 합주뿐만 아니라 영어로 된 찬양을 능숙하게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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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사로 나선 피종진 목사는 ‘자녀에 대한 성경적인 교훈’(시 127:3~5)을 주제로 본격적인 강의를 이끌었다. 피 목사는 먼저 “어린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자 여호와의 기업이다. 가정에 자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른다”며 “여러분의 자녀가 가정과 가문, 국가의 기둥으로, 하나님 나라의 천국 시민으로 축복받기를 바란다”고 축복의 말을 전했다.

피종진 목사는 아버지 다윗의 신앙을 잘 이어받아서 믿음과 지혜로 충만했던 솔로몬과 우상숭배 하던 부모 밑에서 자랐지만 믿음의 조상이 된 아브라함을 설명하면서 이들을 통해 성경적인 자녀교육의 비법을 제시했다.

그는 “부모가 하나님을 잘 섬겨서 자녀가 잘 사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분과 내가 예수를 잘 믿으면 하나님은 동일한 복을 내려주실 것”이라며 “아브라함은 비록 부모님의 신앙을 이어받는 축복을 받지는 못했지만,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로몬과 아브라함, 두 경우 모두 어떻게든지 자녀 본인의 신앙이 채워져야 하나님의 역사가 함께하시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신앙의 사람을 통해 세계를 움직이시고, 지혜와 건강, 기술, 순발력까지 두루 풍성하게 내려주신다. 그 근간에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피 목사는 자녀를 인생의 성공자로 키우는 비법으로 ‘말씀대로 사는 삶’과 ‘긍정의 말’을 꼽았다. 한 설문조사에서 세계 각지의 성공한 사람들 95명을 조사해보니 대다수인 87명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대로 살았던 사람이라고 발표한 일이 있다. 피 목사는 이 결과를 토대로 “우리 자녀들도 하나님 말씀을 잘 배우고 양육을 잘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이스라엘을 예로 들면서 “이스라엘 부모들은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돕고 성공하게 하신다는 것을 믿기에 농담으로라도 저주하지 않고 오직 축복의 말을 한다”며 항상 ‘나는 예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씨앗을 자녀들에게 심어줄 것을 권면했다.

끝으로 피종진 목사는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시절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붙들었던 신앙을 고백하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독려했다.

“아무도 공부시켜 주는 사람이 없었고, 어딘가로 보내주는 사람도 없었지만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어머니의 품을 떠나 서울로 머나먼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그 때부터 지구본을 사서 세계를 무대로 달라고 기도하고, 나라이름을 부르고 외워가면서 힘쓰고 부르짖으며 열심히 공부했더니 하나님이 정말 세계를 무대로 주셨습니다.”

마침 이날은 피종진 목사가 204차 해외성회를 마치고 오전에 귀국한 날이었다. 피 목사는 강연을 마치며 학생들을 향해 “한 번 성회를 나갈 때마다 지구를 한 바퀴에서 한 바퀴 반 정도 도는 것 같다. 지금까지 지구를 100바퀴 이상 돌며 복음을 전했지만 아무도 보내주는 사람은 없었다. 오직 하나님이 인도하신 것”이라며 “미래가 보이지 않아도 꿈을 가지면 된다. 여러분은 저보다 더 잘할 수 있다.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자”고 용기를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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