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기독교 차이를 확실히 알자

  • 입력 2017.03.20 15:0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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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알라와 기독교의 하나님을 동일시하는 크리스천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FIM국제선교회(대표 유해석 선교사)가 오는 30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선교센터에서 ‘이슬람과 기독교 무엇이 다른가’라는 주제로 오픈강좌를 연다.

2009년 조사에 의하면 기독교인 24.3%가 이슬람의 알라와 기독교의 하나님을 같은 신이라고 답변했다. 꾸란과 성경을 비교하면 꾸란의 약 60%가 구약성경과, 약 18%가 신약성경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알라와 하나님은 완전히 다르다.

유해석 선교사는 “하나님과 세상이 분리되어 존재한다는 면에서 꾸란의 알라는 자연신앙적이고, 정통 이슬람에서는 하나님과 인간의 인격적인 교제가 나타나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인간 속에 내주하시지만, 알라는 인간과 가까울망정 인간 속에 내주하지는 않는다. 또 기독교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아버지와 자녀로 보는 것과 달리 알라와 인간은 종이나 노예의 관계로 인간은 완전히 복종해야 하는 존재가 된다.

이 외에도 유 선교사는 이슬람이 기독교의 삼위일체 교리를 비판하고, 독생자를 부인하고, 행위로 인한 구원을 믿는 등 차이점을 지목했다.

유 선교사는 “꾸란에는 예수의 하나님 아들 되심을 27번이나 부정한다. 그럼에도 이슬람에서는 알라가 기독교의 하나님이라고 주장한다”며 “그로 인해 기독교인들 속에 혼란이 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FIM국제선교회는 이번 강좌를 통해 이슬람과 기독교, 알라와 하나님을 분명히 구분함으로써 기독교인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슬람을 바라보는 이슬람포비아(Islamphobia)적인 시각, 다원주의(pluralism)적 시각, 내부자운동(contextualization), 개혁주의(reformism)적 시각 가운데 개혁주의적 시각에서 본 이슬람을 조명한다.

이슬람 선교학교는 매년 봄과 가을에 진행되며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이 개혁주의적 입장에서 이슬람선교신학을 정립할 수 있도록 25개의 강좌가 진행된다.

봄학기에 진행되는 10강좌 중 첫 날 강의는 누구든지 와서 들을 수 있도록 오픈강좌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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