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아프리카 말라위에 성경 6000부 기증

  • 입력 2017.03.21 10:2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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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가 아프리카 말라위에 성경 6000부를 기증했다.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 반포센터에서 기증식을 갖고 치체와어 성경 3000부와 영어 성경 3000부 등 총 6000부의 성경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경은 후원회원들의 도움으로 마련됐으며, 특히 2013년부터 후원한 이영라 유자인 모녀 후원회원이 1200부를 감당했다.

말라위는 아프라카 중에서도 가장 면적이 작은 나라다. 전체 인구 1800만명 중 80%가 넘는 인구가 기독교인이지만 높은 질병률로 기대수명이 낮고 유아 사망률도 높다. 더구나 대부분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성경을 구할 형편이 안 될 뿐 아니라 모국어 성경 보급도 더딘 실정이다.

말라위성서공회는 2013년부터 성경을 구하기 어려운 교회들을 대상으로 ‘어린 아이들, 하나님과 만나다’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다양한 그림들로 성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말라위 정부가 현지어 사용 장려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학교에 현지어를 보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말라위성서공회는 치체와어, 엘롬웨어, 야오어, 툼부카어 등 현지어 성경을 보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서를 기증한 이영라 후원회원은 “대한성서공회 계간지 ‘성서한국’을 통해 말라위의 상황을 접하게 돼 자녀 이름으로 헌금하게 됐다”며 “말라위로 전해진 성경이 복음전파에 귀하게 사용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성서공회는 오는 24일 부산에서 성경 6000부를 선적하며, 6월경 말라위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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