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국선위, 작은교회 부흥키워드 목회자 세미나

  • 입력 2017.03.22 17:1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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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여성삼 목사)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김주헌 목사)가 작은 교회의 건강한 부흥과 성장을 위해 특별한 세미나를 마련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의 작은 교회 목회자와 사모 등 700여 명은 부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두 손을 높이 들었다.

지난 20~22일까지 덕산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우리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열린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부흥키워드 강좌, 특별 강연, 목회부흥 사례 발표, 작은교회 목회자의 간증 등으로 진행됐다. 매시간 뜨거운 찬양과 기도로 시작되는 강좌 외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었지만 작은교회 목회자 부부는 매시간 집중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여성삼 목사는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야곱처럼 사랑을 가지면 7년을 수일같이 여기면서 살아갈 수 있다”며 “이번에 사랑의 안경을 쓰고 다시 돌아가 행복하게 목회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국내선교위원장 김주헌 목사도 “이번 세미나는 기름부음이 강한 사역을 보여주므로 참석한 분들에게도 동일하게 기름부음의 역사하심을 믿는다”면서 “나만이 흔들 수 있는 깃발을 정착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체 강의는 목회사역을 중심으로 50분 씩 20여 차례 진행됐다. 교회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교회를 건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핵심 방법으로 성령과 기도, 말씀 묵상 등 본질에 충실한 목회가 제시됐다.

강연뿐만 아니라 간절한 기도도 가득했다. 목회자와 사모들은 ‘주님 앞에 내 생명을 드리겠다’는 각오로 매시간 뜨겁게 기도했다. 새벽과 늦은 시간에도 이들의 간절한 기도는 멈추지 않았다. 암 선고를 받고 4월말 수술을 앞두고 참석한 목회자는 “주님 앞에서 다시 아름답게 도전하고 싶다”며 목회의 각오를 다졌다. 이밖에도 교회당 수리와 차량 마련, 지하 예배실 탈출 등 눈물어린 기도제목이 많았다.

무엇보다 이런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총회의 배려와 섬김도 돋보였다. 숙식과 강연 등 모든 것이 무료로 진행됐고, 목회지원도 풍성했다. 전도와 심방을 위한 승합차를 다섯 대 지원했으며, 10개 교회에 전략적 선교비로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갤럭시 탭’ 30대와 여행용 가방 등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제공했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강사들의 교회를 찾아가서 현장목회를 체험하는 목회 탐방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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