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호야 팬들 청각장애 아이들 위해 기부

  • 입력 2017.04.01 21:3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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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그룹 인피니트 멤버 호야의 팬클럽 ‘Hear, Ho’가 호야의 이름으로 형편이 어려운 청각장애 어린이를 도와달라며 기부금을 전해왔다고 28일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가 밝혔다.

인피니트 호야의 생일인 3월28일을 기념해 팬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껏 모은 기부금 300만원은 경제상황이 어려워 계속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청각장애 어린이의 언어재활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팬클럽 관계자는 “매년 1600여명의 신생아가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고 이 아이들이 듣지 못해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노래를 하는 가수의 팬으로서 우리가 호야에게 받은 사랑을 듣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전해주고 또 소리를 찾아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랑의달팽이 정해형 부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스타의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을 나눔으로 보여준 팬클럽 히얼호(Hear, Ho)의 성숙한 팬 문화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전달받은 후원금은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청각장애 어린이가 언어재활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사랑의달팽이는 사회에서 소외 받는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찾아주고 희망을 선물하는 비영리 복지단체이다.

저소득층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청각장애 유소년으로 구성된 클라리넷앙상블을 통해 사회정서 회복과 대중들의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 지원은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www.soree119.com)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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