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 필리핀 현지서 합동결혼식·교회봉헌 등 사역 펼쳐

  • 입력 2017.04.04 21:4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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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춘천교회(이수형 목사)가 총여선교회(회장 최순녀 권사) 주관으로 3월5~9일 필리핀 앙겔레스와 푸고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순복음춘천교회는 이번 필리핀 현지 선교를 통해 아이따족 합동결혼식을 열고 교회를 봉헌했으며 급식봉사, 청소년 집회를 인도하는 등 실제적인 삶과 영성 회복을 위해 힘썼다.

특히 필리핀 피나투보산 산속에 사는 아이따족을 섬기는 좋은씨를뿌리는사람들(Good Seeders International, 대표 박철환 선교사)과의 협력으로 17쌍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필리핀은 제도상 주례 면허증을 소유한 주례자에 의해 정식 결혼식을 올리지 않으면 혼인신고를 할 수가 없을뿐더러 아이를 낳아도 호적을 만들 수 없고, 아이들은 어떤 교육도 받을 수 없는 열악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결혼식 비용이 없는 부부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공식적으로 열어 혼인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길까지 열어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순복음춘천교회는 까뚜뚜보 초등학교를 찾아 아이들에게 급식봉사를 펼쳤다. 몇 년 전 4~5월 방학 동안에 식량이 없어 7명의 아이들이 굶어 죽는 안타까운 사건이 계기가 되어 계획된 것. 이후 주 1~2회 학생들 전체와 마을 어린이들에게 급식을 실시하게 됐고, 그 마을에선 단 한 명의 아이도 굶주림으로 죽는 일이 없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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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형 목사는 필리핀 아름다운 선교관에서 진행된 청소년 집회를 인도했으며, 총여선교회가 봉헌에 기여한 푸고 팔리나 교회 봉헌예배도 드려졌다.

또한 총여선교회 임원들은 성도들이 한마음이 되어 기도와 선교헌금으로 설립한 본교회 FGCC(Full Gospel Chuncheon Church) 비전센터를 방문했다.

FGCC 비전센터는 지난해 7월26일 기공예배를 드린 후 공사가 시작되어 12월5일 봉헌예배를 드렸으며, 면적은 총83평으로 비전센터 62평, 사역자 숙소 21평으로 구성됐다. 구조는 큰 방 3개와 화장실, 거실, 주방, 세탁실로, 방마다 2층 침대로 되어 있어 총 수용인원은 24명이다.

이번 방문에는 2015년 블라칸 구국기도회 축사를 하기 위해 참석했다가 이수형 목사가 선포한 말씀을 통하여 큰 은혜를 받고 예수님을 영접한 블라칸 다니엘 부지사와 김종국 선교사, 블라칸 목회자 임원들과의 만남도 이뤄졌다.

순복음춘천교회는 매년 필리핀 단기선교를 실시하고 있으며, 필리핀 독립기념일에 맞춰 구국기도성회를 개최해 예배와 중보기도, 다양한 공연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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