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교회, 부르키나파소 무무소교회 지원해 183번째 교회건축 협력

  • 입력 2017.04.06 13:1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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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보리교회(이웅조 목사)가 해외선교로 동역하며 183번째 교회건축을 지원한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무무소교회가 최근 완공되어 현지 선교사역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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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혜경 선교사 부부
 

서혜경 선교사와 갈보리교회의 인연은 2006년부터 시작됐다. 극동방송 라디오에 출연한 서 선교사의 사연에 감동한 배문준 집사가 당시 담임이던 이필재 목사(현 공로목사)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후 갈보리교회는 현지 목회자 40명을 후원하여 목회자 재교육과 생활을 돕는 한편 70여개의 교회 건축, 우물과 달랑코 초등학교 교실 마련 등 현재까지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 선교사는 이번 무무소교회 완공에 있어 갈보리교회가 교회 건축비를 지원한 것은 물론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해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욱이 “2007년 5월 큰아들의 사고 당시 주셨던 중보기도와 위로를 잊을 수 없다”는 서 선교사는 “시집간 딸을 챙겨주시는 친정엄마와 같이 사랑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공로목사님과 담임목사님, 갈보리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하다. 감사히 받은 사랑을 이들에게 나누며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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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교회(위)와 새롭게 건축한 무무소교회(아래)
 

서 선교사는 부르키나파소 현지에서 교육과 교회건축, 급식 및 의료 등 신앙과 삶의 전반적인 부분들을 케어하는 전방위적인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17명의 어린이를 돌보는 고아원 사역부터 시작해 130명의 유치원, 200명의 달랑코 초등학교와 220명의 라조아 초등학교 등 교육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현지에 무려 320개의 교회를 건축한 것은 물론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에 니아마두구 지역을 찾아 4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 달에 두 차례 한의사 남편과 함께 지방을 다니며 의료사역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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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무소교회 입당예배에 참석한 성도들
 

현지의 교육사역은 학생들의 뛰어난 학습능력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라조아 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졸업시험에 100% 합격했고, 52명의 학생들 중 49명이 국비 장학생으로 중학교에 진학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아원 아이들은 6명이 월반을 했고, 모두가 학업성적이 우수해 5등 안에 들고 있다고. 비결은 예배와 성경쓰기, 성경암송에 있다고 강조한 서 선교사는 영혼을 구원하고 리더를 양육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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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에 모여 누가복음 성경쓰기를 하고 있는 학생들
 

특히 서 선교사는 니아마두구 지역에 8개 마을을 통틀어 국립중학교가 단 1곳에 불과해 학생들이 매일 7킬로미터 이상을 걸어다니고 있으며, 학생 수가 너무 많아 한 반에 100명 이상이 함께 수업을 듣고, 통로가 없어 책상 위로 뛰어다닌다면서 이곳에 중학교를 건립해 다음세대들을 양육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평신도선교사로서 1996년 8월 부르키나파소를 처음 찾은 서혜경 선교사는 직접 경제활동을 하며 자비량 선교를 감당하다가 2004년 LA주님의영광교회, 2008년 기아대책, 2012년 명성교회의 파송을 받으면서 점차 사역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서 선교사는 “이곳에 세워진 교회마다 태양광을 달아 불을 밝혀주어 마을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와서 공부도 하고 하나님의 말씀도 듣게 하고 싶다”며 “글을 모르는 성도들이 성경통독을 할 수 있도록 통독기를 구입해 날마다 모이기에 힘쓰며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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