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S 해외 대학들과 교류…학생들 진로 확대

  • 입력 2017.04.18 11:2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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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김영욱, 이하 ACTS)가 최근 해외 여러 대학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하면서 재학생들의 진로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CTS는 1974년 설립 때부터 영어교육을 강조하는 등 해외 대학과의 활발한 교류로 주목받아 왔다. 이 때문에 동문들이 해외에서 교수, 목회자, 선교사, NGO단체 등에서 활약하며 국제적인 신학대학교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근래에는 캐나다와 몽골, 중국 등과도 교육 협력이 이뤄져 그 외연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

ACTS는 최근 선교영어학과가 학생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몽골국제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몽골국제대학교에는 ACTS 영어선교학과를 졸업한 조유진 씨와 박인영 씨가 대외협력처와 총장 비서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학교이기도 하다.

특히 박 씨는 ACTS 선교영어학과 교수와 동료 학생들과 함께 2016년 여름에 몽골로 단기 선교를 다녀온 것이 몽골 진출의 계기가 됐다.

여러 기독교 기관들을 방문하던 중 몽골국제대학교를 찾은 박 씨는 총장으로부터 교수 혹은 교직원 선교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소식을 접했고, 2017년 2월에 ACTS 졸업과 동시에 출국하여 몽골국제대학교의 교직원으로 섬기고 있다.

ACTS와 자매결연 맺은 캐나다 프로비던스대학교에서 복수 학위를 취득한 이들 중에 자신의 진로를 찾은 이들도 있다.

ACTS는 캐나다 프로비던스대학교와 다양한 형태의 교육 협력을 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복수학위 프로그램이다. 양교는 학생이 상대 학교에서 이수한 학점들을 모두 인정해주어, 복수 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4년 혹은 5년 만에 양교로부터 각각 1개의 학사 학위, 총 2개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양교의 학위를 받은 이들은 2014년 이후 5명이고, 현재 3명이 캐나다 프로비던스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졸업한 이들 가운데 최민영 씨(선교영어학 전공)는 캐나다 에드민턴시의 기독교 비영리기관인 호프 미션에서 정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강길아 씨(신학 전공)는 프로비던스대학교에서 강사로 영어를 가르치고, 이종훈 씨(신학 전공)는 캐나다 현지에서 취업하여 거주하고 있다.

ACTS 선교중국어학과는 2013년도에 신설된 학과로 2017년 2월 첫 졸업생 2명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중국 하북사범대학교에서 복수학위 과정을 하고 졸업했고, 현재 중국어와 영어를 자신의 강점으로 삼아 취업 준비중이다. 그리고 또 한 명은 중국 대련 온누리한인교회 간사로 청빙 받아 졸업과 동시에 중국으로 출국했다.

선교중국어과 교수와 학생들이 매년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에 40일 안팎으로 중국 등지에서 중국어 연수를 하며 중국어 실력을 향상시켜 왔었기에 이런 일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ACTS가 해외 대학들과 교류 협력을 강화함에 따라 동문들의 해외 진출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어 세계를 무대로 비전을 품은 청년들의 관심이 모아질까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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