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회자재단 복지 증진 위한 캠페인 출정식 열어

  • 입력 2017.04.25 15:2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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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이 4월25일 ‘원로목회자 복지 증진을 위한 캠페인 출정식’을 갖고 원로목사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원로목회자재단은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한국교회와 협력하여 원로목회자가 행복한 노후를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사장 임원순 목사는 “평생을 주님의 종으로 부름받아 소명을 다하신 목회자들의 복지에 대한 대안이 시급한 현실이 됐다. 원로목회자가 늘어나면서 이러한 문제를 위해 한국교회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라며 “이런 현실을 한국교회에 알리고자 출정식을 갖고 교계와 한국사회에 문제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임 목사는 “이 출정식을 통해 원로목회자들의 안정적 노후기반 제공,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 튼튼한 의료복지 서비스체계 구축, 활기찬 원로목회자 여가문화 조성, 견고한 돌봄 안전망 구축 등의 기반이 형성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한국기독교 지도자와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총재 한은수 감독은 “오늘날 한국교회의 성장이라는 열매를 얻기까지 수없이 낙담할 수밖에 없는 많은 상황 속에서도 좌절 대신 무릎으로 기도하며 매달렸던 기도의 땀방울들을 하나님은 기억하신다”며 “비가 온 뒤 땅이 단단히 굳어지고, 홍수 후에 아름다운 샘이 솟아나듯이 우리 원로목회자들의 땀과 수고의 열매로 지금의 한국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믿는다”고 치하했다.

이어 “이제는 한국교회가 그 노고에 대한 빚진 자의 마음으로 일어나 우리 원로목회자들의 복지를 위해 힘써야 할 때”라며 “오늘의 출정식이 그 시작의 첫 걸음이 되길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무쪼록 우리가 함께 꿈을 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은 원로목회자들의 기도를 통해 이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하나님이 역사해 주시길 원하는 우리들의 기도”라며 “오늘 출정식이 그동안 소외되고 복지의 사각지대와도 같았던 원로목회자들을 위한 복지 증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00여명의 원로목회자들이 초청된 가운데 진행된 출정식 축하예배는 김진옥 목사(준비위원장)의 인도로 백승억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공동회장)가 대표기도하고, 임정옥 목사(강화 국제학교)가 요한복음 8장1~11절 성경봉독한 후 길자연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가 ‘변화 속에 깃든 행복’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용도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와 임재환 목사(CTS목자교회), 이소영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사무총장)가 △한국교회 연합과 회복을 위해 △한국교회와 한국원로목회자회관 건립을 위해 △원로목회자와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을 위해 특별기도 했고, 임원순 목사의 인사말, 한은수 감독과 임한창 이사(국민일보)가 환영사를 전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순권 목사(통합 증경총회장)와 강영선 목사(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총재), 이심 회장(대한노인회), 문세광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 김동권 목사(한교연 명예회장), 이용규 목사(한기총 증경회장), 정근모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총재), 이강평 목사(한기총 명예회장), 황수원 목사(한국통일선교연합 부이사장), 송용필 목사(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회장) 등 교계 곳곳의 인사들이 참여해 축하와 격려를 쏟아냈다.

원로목회자재단은 이날 캠페인 출정식을 기점으로 원로목회자의 일상과 신앙생활 문제, 여가와 봉사생활 문제, 건강과 경제생활 문제, 가족과 주거생활 문제 등에 있어 인간다운 생활을 유지하면서 사회에 적응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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