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생각하고, 꿈꾸는 아이들

  • 입력 2014.08.08 09:27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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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월드비전 국토대장정(6).JPG
 

200명 아동들, 동해-정동진-강릉-대관령 70km 대장정 마쳤다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지난 7월29일~8월1일까지 3박4일간 <제1회 꿈꾸는 아이들 국토대장정>을 진행해 월드비전 꿈 지원 사업 수혜아동 200명과 대학생 및 월드비전 후원자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참가했다.

월드비전이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꿈 지원 사업은 아동들에게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키워갈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주는 사업이다.

이번 국토대장정 또한 그 사업의 일환으로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꿈과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여 고난과 역경 후에 얻는 기쁨과 보람을 경험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강원도 삼척항에서 발대식을 갖고 출발한 참가자들은 폭염과 장맛비 속에서도 동해-정동진-강릉-대관령까지 이어지는 약 70km 코스를 무사히 행군하고, 8월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특별히 이번 국토대장정에서는 환자 외에는 중도 포기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원봉사자들이 멘토 역할까지 맡아 아동들을 격려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4월부터 신청을 받아 면접과 체력테스트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고 트레이닝 기간을 거쳐 최종 참가자로 선정됐다.

월드비전 국내사업팀 조광남 팀장은 “폭염 속에서의 행군이 어린 학생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힘든 상황을 피하려 하지 않고 땀과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과 인내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노스페이스, 하이시에라, 토니모리 등의 기업이 가방과 팔토시, 바지, 백팩, 자외선차단제 등을 후원했다.

크기변환_월드비전 국토대장정 출정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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