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ACTS 신학포럼 ‘역사신학’ 주제로 열려

  • 입력 2017.05.01 08:3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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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김영욱, 이하 ACTS) 부설 신학연구소(소장 한상화 교수)가 주최한 ‘제5차 ACTS 신학포럼’이 4월24일 ‘ACTS 신학공관과 역사신학’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ACTS 신학포럼’은 ACTS가 신학공관 운동의 일환으로써 대학원 원우들을 대상으로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연구하여 논문을 발표하는 학술세미나이다. 매 학기 중간고사 기간에 열린 동 포럼은 이번으로 5회째를 맞았다.

한상화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은 박응규 교수(역사신학)가 ‘ACTS 신학공관과 교회사 연구 및 해석’을 주제로, 조권수 목사가 ‘ACTS 신학공관과 루터의 인간론과의 연관성 고찰’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으며 원종천 교수의 논평으로 이어졌다.

박응규 교수는 “ACTS 신학 공관의 기초가 되는 칼빈의 구원론의 핵심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말미암아 성도들에게 오는 이중 은혜”임을 강조하며 “이것은 곧 칭의와 성화의 동시성을 의미하고 이러한 사상이 청교도들의 ‘가시적 교회(visible saints)’ 개념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조권수 목사는 “ACTS 신학공관이 루터의 인간론과 연속성이 있다면서 그 연관성을 루터의 노예의지론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인간의 전적타락에 근거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말미암은 구원에 대한 강조가 ACTS 신학공관에도 또한 강조되고 있다고 봤다.

더 나아가 “ACTS 신학 공관 운동은 이러한 구원론에 대한 강조를 가지고 실제적인 기도 운동을 통한 본교 신앙운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종천 교수의 논평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루터에게서도 발견되는 그리스도와 연합사상,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중생 개념과 칼빈에게 있어서의 중생 개념의 차이 등 심도 있는 논의들이 진행됐다.

ACTS가 펼치고 있는 ‘신학공관 운동’은 기독교 신학의 이론과 실천 모든 분야에서 복음신앙을 통한 구원이라는 ‘기독교의 중심진리’를 우선적으로 강조하며 ‘공관’하려는 운동으로써, 학제 간 통합 연구의 성격을 띨 뿐만 아니라 복음에 방점을 두는 학문연구를 촉진하는 큰 의미를 지니는 신학-신앙 운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역사 신학 분과에서 연구 발표한 이번 포럼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교수들과 학생들이 참여하여 활발한 토론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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