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서 ‘꿈을 먹고 살지요’ 열려

  • 입력 2017.05.01 14:0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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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교회(설동욱 목사)가 운영하는 사단법인 서울청소년효행봉사단 중랑지회가 주최하는 ‘제1회 중랑구 어린이축제 꿈을 먹고 살지요’가 5월5일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용마폭포공원에서 개최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순수하게 어린이들만을 위한 축제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중랑구청과 중랑경찰서, 중랑소방서, 56사단, 예정교회가 후원해 안전하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1년 중 생일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가장 기다리고 기대하는 어린이날, 전국 곳곳의 놀이공원과 테마파크 등은 발 디딜 틈 없이 나들이객으로 붐빈다. 심지어 올해엔 황금연휴에 어린이날이 포함되어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가정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생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은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하기 십상이다. 부모가 있어도 어린이날을 즐기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부모가 없어서 어린이날을 챙겨줄 사람도 없는 아이들도 있다.

이에 예정교회는 다음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이 어린이날을 실망과 고통으로 보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축제를 기획했다. 오직 어린이들만을 위한 순수한 비영리 축제마당을 열어 모든 부모와 어린이들에게 완전 무료로 행사를 오픈한다.

무료 행사라고 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할 것이라는 속단은 금물. 예정교회는 많은 예산을 할애해 바이킹, 회전그네, 에어바운스, 트램블린 등 재미있는 놀이마당을 마련하고, 스포츠마당에서는 날아라 다트, 조던을 이겨라, 댄스댄스 레볼루션, 두더지를 잡아라, 내일은 하키왕, 뽑기의 달인 등 게임 기계 등을 대거 임대해 모든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한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부모들이 즐길 수 있는 민속마당에서는 우리 민속놀이를 알려주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달고나, 어린이 국궁체험 등이 마련된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가족마당에서는 상상출력소, 가족오락관,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유치원 이하 아이들을 위한 아기마당은 에어로 로케트, 방울이 방울방울 등이 마련되고, 체험마당에서는 경찰서와 소방서 등의 협조에 의해 경찰차와 경찰오토바이 체험, 소방차의 살수 시범과 화재진압 장비체험, 심폐소생술, 소화기 체험 등도 가능하다.

특히 모든 어린이들이 경품에 응모할 수 있도록 하여 추첨을 통해 노트북, 태블릿PC, 자전거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제1회 중랑구 어린이축제 꿈을 먹고 살지요’에 필요한 적지 않은 예산과 인력 등은 모두 예정교회가 전액 후원한다.

설동욱 목사는 “어린이들은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주역이며 한국교회를 책임지고 나갈 미래세대다.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소외되고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다”며 “어린이들을 섬기기 위해 어린이축제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교회는 지역 주민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겨야 하고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한 설 목사는 “많은 교회들이 사랑의 쌀을 나누거나, 김장을 해서 나누는 등 사랑 실천과 섬김을 많이 했으나 오직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는 그리 많지 않았다”며 행사를 기획한 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 행사가 다른 지역과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쳐 행사의 사이즈에 상관없이 교회의 역량대로 그 지역 사회의 어린이들을 섬길 수만 있다면 한국교회의 이미지는 또 다시 새롭게 변화할 것이며 전도의 문이 열려 주님의 기쁨이 될 것”이라면서 “어린이축제가 한국 사회를 섬기는 교회의 좋은 행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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