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안전한 나라에서 살고싶어요”

  • 입력 2014.08.08 15:2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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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핵발전소 폐쇄,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반대

21차 캠페인까지 모인 서명 3200장 국회 전달 예정

 

안전 불감증으로 적신호가 켜진 대한민국. ‘생명존중과 안전’만은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전 국민적 공감이 높아진 요즘, ‘YWCA 탈핵 불의 날 캠페인’이 명동시민들과 직장인들은 물론 방학 중에 지방에서 서울로 방문한 관광객과 외국인에게까지 점차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명 끝난 노후 핵발전소 고리1호기, 월성1호기 가동 중지’에 대한 서명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방학을 맞은 청소년 탈핵 캠페이너들의 활약으로 21차 캠페인도 성황리에 마쳤다.

청소년 캠페이너들은 캠페인 당일 오전 YWCA연합회 회관에 모여 탈핵의 필요성과 핵의 위험성, 원자력에 대한 거짓신화에 대해 배우고, 수명 끝난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의 폐쇄 서명에 대한 의미를 나눈 뒤 캠페인에 나섰다.

캠페인 시간 동안 청소년들은 명동을 지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핵폭발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며 “앞으로 핵의 위험성과 수명 끝난 핵발전소에 대해 친구들에게 알리고 나부터 에너지를 절약하겠다”고 외쳤다.

또 청소년들은 “고리1호기 반경 30km 안에 부산과 울산 도심을 비롯해 345만 명 인구가 살고 있는데, 변변한 안전 대책 없이 ‘우리 원전은 안전하다’고 하는 것은, 침몰하는 배의 승객에게 ‘선실에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며 노후 핵발전소 운행을 하루빨리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21차 캠페인까지 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은 3200여명이며 전국 YWCA회원 탈핵캠페인 부스에서 모든 서명용지는 오는 22일 에너지의 날 주간까지 모두 취합하여 9월 정기국회 개회 이전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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