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총회, 농어촌교회 노인목회 모범사례 제1집 발간

  • 입력 2017.05.09 16:01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기변환_통합총회 장수를축복으로만드는교회이야기 발간.jpg
 

통계청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656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3.2%를 차지하고 있다. UN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다. 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를 넘어 고령사회 진입 직전에 처해 있다.

농어촌 지역의 고령화 현상은 도심지역보다 더 심각하여 전남 고흥군은 37.49%, 경북 의성군은 36.83%로 초고령사회의 기준을 한참 넘어선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교회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목회를 시행하는 등 농어촌선교를 최우선의 과제로 두게 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이성희 목사, 이하 통합총회)는 농어촌교회를 목회하면서 노인목회에 중점을 두고 사역하는 총회 산하 13개 농어촌교회 목사들의 사례를 모아 <장수를 축복으로 만드는 교회이야기>를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도시교회에서 많은 인력과 재정을 투입해 운영하는 큰 규모의 요양시설이나 복지시설은 사실상 농어촌교회에서는 불가능하다. 이 책은 농어촌교회의 동원 가능한 인력자원과 재정을 바탕으로, 혹은 목회자 부부 두 사람만의 힘으로 시행하고 있는 농어촌교회의 노인목회 사례를 모았다. 현재 농어촌교회에서 노인목회를 실시하고 싶으나 경험이 없고 자료가 부족하여 시도하지 못하는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것이다.

통합총회는 “본 사례집을 통하여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이 노인목회에 대한 목회적 지평이 넓어지고, 용기를 내어 노인목회를 시행해봄으로 지역사회에 한층 더 다가가며, 나아가서는 마을 전체를 목회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생겨날 농어촌교회 노인목회 전문가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고 발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례집은 노인교실(대학)을 운영하는 노인목회, 방문요양 및 재가복지를 통한 노인목회, 노인복지센터를 통한 노인목회 등의 세 가지 챕터로 나뉘어 있다. 창북노회, 진도교회 노인교실, 영천화산교회, 복조리 장수대학, 금당교회, 임하교회, 합천소망교회, 모악제일교회, 순천의교회 등 농어촌교회의 노인목회 사례들이 소개됐다.

통합총회는 본 사례집을 교재로 하여 6월29~30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집필자시무교회 중 한 교회인 순천의교회(박만희 목사)에서 세미나와 워크샵을 가질 계획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