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광주기독병원 여수 금오도 찾아 의료봉사

  • 입력 2017.05.16 13:4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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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진중섭)과 광주기독병원이 지난 12~13일 양일간 전라남도 여수 금오도에 위치한 우학리교회에서 지역주민 및 다문화가정 이웃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랑의 의료봉사 현장에는 굿피플 이동진료차량 ‘사봉이’와 함께 광주기독병원 의료진 30명,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여수 금오도 지역주민 어르신과 다문화가정 이웃 165명을 대상으로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재활의학과, 심전도·골밀도 검사, 혈액검사 등 총 453건의 진료를 펼쳤다.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가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전라남도 지역 소외 이웃들을 위해 진료를 펼친 지도 10여년. 이 날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는 어느덧 1579차에 이르러, 지금까지 쌓인 진료횟수와 경험만큼 수월하고 효과적인 의료활동을 펼쳤다.

이틀간 사랑의 의료봉사 현장을 찾은 지역주민들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정형외과 진료를 받던 김학선(가명, 75세) 할아버지는 “허리며, 무릎이며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는데 혼자서 병원에 갈 엄두가 안나 계속 파스만 붙여왔다”면서 “우리 마을에 의사 선생님들이 오셔서 아픈 곳들을 진찰해주고 설명해주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우학리교회 앞마당에 마련된 이·미용 봉사 현장에서 만난 심양순(가명, 73세) 할머니는 “오랜만에 머리를 염색했더니 10년은 더 젊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보였다.

한편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는 1999년부터 실시해 온 굿피플의 대표적인 보건의료사업 중 하나로, 이동진료차량(일명 사봉이)을 이용해 국내 의료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산간벽지의 독거노인과 조손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 노숙인들을 방문하여 매주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진료횟수는 111만8355회(2017년 현재 기준)에 이른다.

굿피플은 앞으로도 다양한 병원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하여 소외 이웃들의 건강한 삶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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