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기는 인재 되려면? “영혼의 독을 디톡스하라”

  • 입력 2017.05.17 15:4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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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은 높은데 반해 필수 영양소는 부족한 식품,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 등을 통틀어 정크푸드(junk food)라 일컫는다. 지방, 염분, 식품첨가물 등이 다량 함유돼 있는 정크푸드는 비만과 성인병의 주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선진국에서는 섭취를 지양하고 있는 추세다.

저렴한 가격에 고열량의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편리성으로 정크푸드를 자주 섭취했던 사람들에게서 면역력이 약해지고 건강이 악화되는 현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섭취한 유해균들은 결국 소화되지 못하고 내장에 쌓이게 되고, 건강과 활력을 되찾기 위해선 유해균을 해독할 수 있는 야채와 발효음식 등을 섭취해야한다는 것이 식품의약계의 주장이다.

이렇듯 우리의 신체가 유해균을 해독함으로 건강을 되찾아야하듯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 영혼과 정신에도 해독작용, 이른바 디톡스(Detox)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한창 공부에 열을 올리는 학생들과 주 양육자인 부모들에게 최적화된 디톡스교육서 <자녀를 빛나게 하는 디톡스교육(최하진 지음·나무&가지)>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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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하진 박사는 미래 세대 인재양성을 목표로 만방국제학교를 설립하고, 기존 교육시스템과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이며 우수한 교육성과를 나타냈다. 만방국제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세븐파워교육’은 2014년 책으로 발간돼 주목받은 바 있다.

세븐파워교육이란 △지혜롭게 학습하고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두뇌 능력 △인간관계, 사회성 및 다양한 타문화 수용 능력 △정직성 등 바른 성품과 이웃을 위하는 이타적 능력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력과 사명의식의 능력 △좋은 식습관과 운동으로 체력을 뇌력으로 만드는 능력 △긍정적이고 도전정신이 넘치는 돌파의 능력 △자기관리에서 시작하여 공동체와 사회를 섬기는 능력 등을 말한다.

최 박사의 이번 책 ‘자녀를 빛나게 하는 디톡스교육(이하 디톡스교육)’은 ‘세븐파워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마음밭 갈기 작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세븐파워교육을 하려다보니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독을 빼주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특히 한국 아이들은 삶과 관계, 멘탈, 브레인, 바디, 리더십, 모럴 등 다양한 영역에 독이 끼어있었습니다.”

만방국제학교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유수 대학으로의 높은 진학률로 주목을 받았지만, 그보다 더 큰 성공요인은 아이들이 삶의 목적과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게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 최 박사는 “세상이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한다 할지라도,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해도 적자생존의 원리에 매몰되어선 안 된다.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마음과 생각과 영혼의 독을 빼주는 디톡스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아이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제거해주어야 할 독을 일곱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삶을 좀먹는 물질·외모·권력지상주의, 관계를 무너뜨리는 비교의식·불신, 멘탈을 붕괴시키는 낮은 자존감·강박관념, 뇌 활동을 저하시키는 중독증세·뇌영양 부족, 몸을 망가뜨리는 정크푸드·저질체력, 리더십의 독 교만·게으름, 모럴의 독 부정행위·거짓말 등이 그것이다. 그는 이러한 다양한 독을 디톡스하기 위해 좋은 멘탈푸드를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더 지혜롭고 도전정신이 넘치는 ‘임파워링’을 경험하게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날마다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우리 마음에 슈퍼 유산균과 같은 역할을 하죠. 만방국제학교에서는 모든 학생이 감사일기, 감사나눔, 감사나무 만들기, 감사편지쓰기 등의 활동을 합니다. 이외에도 각 증상에 맞는 다양한 처방으로 디톡스하고 있습니다.”

최하진 박사는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가 가진 ‘내 자녀의 출세’에 대한 독이 디톡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을 하되 자식의 출세와 성공만을 위해 교육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공부의 최종 목적은 ‘헌신’”이라며 “세상은 자기 성취를 이야기하지만 하나님은 자기부인을 요구하신다. 자기의 목슴을 얻고자 하면 잃을 것이라는 성경의 진리를 학생때부터 깨달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계각층의 리더들도 ‘자녀를 빛나게 하는 디톡스교육’에 대해 추천의 말을 전했다. 김은호 목사(오륜교회)는 “세븐파워교육에 이어 디톡스교육을 읽어보는 순간 ‘바로 이거다’하고 무릎을 ‘탁’쳤다”며 “이 책은 가르침과 꾸짖음, 교정과 훈련을 적절히 배합하여 각종 좋은 것을 흡수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은 “오랜 재판 경험을 통해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잘못된 가치관과 그러한 가치관을 강화하는 교육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보았다”며 “디톡스와 임파워링을 통해 하나님이 보시기에 건강한 서번트 리더들이 더욱 많이 세워지길 기도한다”고 추천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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