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국가 동성애 전문가들 참여하는 열린 토론의 장 열린다

  • 입력 2017.05.18 16:4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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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이하 한동협)가 6월2~4일 서울에서 제1회 생명, 가정, 효 세계대회(대회장 소강석 김승규, Seoul Global Family Conventio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동협은 이번 대회에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인사들과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인류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 발전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묻고 답하는 열린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이와 관련해 한동협과 생명 가정 효 국제본부(이하 생가효)는 지난 18일 서울시 연지동 다사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대회 개최 취지와 목적을 알리며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이번 세계대회는 △생명존중 사상과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위협하는 거짓 가치관에 대한 연구 △생명존중,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지지하는 국가들의 세계연대 구축 △생명존중과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지키기 위한 국민실천 운동 실천을 목적으로 준비된다.

주최측은 “지구촌은 다문화정책으로 인한 종교 간, 민족 간, 나라 간 갈등과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성애와 젠더’라는 이슈로 인해 새로운 사회적 갈등도 유발되고 있다”며 “이같은 이슈들은 생명존중과 건강한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전통적인 가치관과 윤리적인 사회질서를 심각하게 공격하고 있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2017년 1월 현재 서구 유럽을 중심으로 이미 22개 국가에서는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상황이다.

이에 주최측은 “우리나라도 이같은 일부 몇몇 국가들의 동성결혼 합법화 과정에 편승하여, 아무런 사회적 논의나 검증 없이 마치 동성결혼 합법화가 인권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인 것처럼 오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한동협은 “사회갈등을 극복하고 몇몇 국가들의 동성결혼 합법화를 맹목적으로 수용하는 무분별한 문화사대주의를 극복하고 우리 민족이 건강한 미래와 사회건설을 위해 필요한 지혜를 얻기 위해 세계 각국의 인사들과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각국의 상황과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이 시대에 수용해야 할만한 바르고 건강한 가치관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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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장 유충국 목사는 “결혼률이 급감하고 이혼률이 급증하며, 출산율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부모와 자녀 세대가 분리되어 심각한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러한 심각한 위협 중 하나가 동성애”라고 지목했다.

유 목사는 “성경에는 하나님이 얼마나 동성애를 싫어하시는가 잘 나타나 있다. 그럼에도 교육은 동성애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가르치고, 사회는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며 “동성애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것이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에 역행하는 것일 뿐 아니라 동성애자들의 평균 수명이 24년이나 짧다는 것은 그들에게도 심각한 위협임에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세계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 행사가 잘 마쳐지고, 한국 사회가 경각심을 갖고 가정을 살리는 운동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대회는 6월2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생명 가정 효 컨퍼런스’가 열림으로 시작된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영국의 안드레아 윌리암스, 미국의 피터 존스, 독일의 가브리엘 쿠비, 국제변호인 세계모임 총재인 브랜트 맥버니, 아시아권의 티오리안 교수 등이 강사로 메시지를 전한다.

6월3일에는 서울역 광장과 서울 도심에서 ‘세계 가정 축제’가 개최된다. 서울광장에서 생가효 페스티벌과 국제선언문 선포식 후, 참석자들이 가족 단위로 전통의상을 입고 행진하는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끝으로 6월4일에는 전국 30개 지역의 교회에서 동시에 반동성애 강연과 집회가 ‘전국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또한 본격적인 세계대회를 앞두고 5월28일을 ‘전국교회 가정 성결 주일’로 정하고 모든 교회와 목회자들이 동성애 반대설교를 하는 주일로 지키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한동협과 생가효는 2017년 30개국 초청을 시작으로 2018년 100개국, 2019년 200개국, 2020년 200개국을 초청해 세계연대를 조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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