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

  • 입력 2017.05.19 12:51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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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양 목사
[프로필]
◈시인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시작노트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 농부는 얼었던 땅을 갈아서 그 부드러워진 땅에 작은 씨를 뿌립니다. 비록 먼지와 같은 작은 씨앗이지만, 농부의 눈은 미소 짓고, 마음은 기대감에 두근거립니다. 이마에 땀이 흘러도, 허리가 아파도 지칠 줄 모르는 손은 씨를 뿌립니다.왜 그런 것입니까? 바로 이 작은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잎을 내고, 조금씩 자라고 자라서 아름다운 열매,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줄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도 우리 마음의 밭에 오늘도 축복과 성령의 충만, 새로운 비전의 씨앗을 뿌려주십니다. 그 씨앗이 자랄 때, 날씨가 흐릴 수도 있고, 추울 때도 있으며, 물 한 방울도 없는 더운 날씨가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시험과 고난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다가오고 또 밀려오고 또 밀려올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 속 에서도 인생의 농부 되신 주님의 눈동자는 기대감에서 조금도 흔들리지 않으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 주님의 눈은 순간이 아니라, 끝을 바라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런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 미래의 나타내실 하나님을 기대하는 마음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너무 현재에만 갇혀있고, 순간의 쾌락을 구하며, 내 눈에 보이는 대로 행동하려는 죄악 된 습관이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영안을 열어주시사, 현재가 아니라, 과거의 올무가 아니라, 하나님이 완성하실 끝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오늘 주님은 그런 시각을 우리에게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서 그 얼굴빛을 비추십니다. 실패와 염려와 낙심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당신이여! 그 은혜의 빛 아래서, 하나님을 보십시오. 현재에 갇혀 있지 말고, 믿음으로 주님의 시각으로 살아가십시오. 그럴 때, 주님이 우리 눈물을 닦으시고, 주님의 평강의 미소가 우리의 미소가 될 줄 믿습니다.

오늘 당신의 하루가

푸른 하늘

구름한 점 없는

빛나는 은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의 동산에

유혹이 다가올 때마다

거룩의 불로

빗금을 치시는

성령을 추억하고

노래하세요

미워하면 땅을 보고

사랑하면 눈동자를 보며

의심하면

그물 가득 아쉬움을 낚고

믿으면

한아름 가득 기쁨을 거둘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후회하지 말고

그대 현장 속에 찾아오신 임마누엘

그 분을 사랑하세요

예수님과 매일을 걸어가세요

비가와도 흐려도

더워도 눈이 내려도

그 모든 방울들과

갈증과

떨림이

인생의 열매를

더욱 달콤하게

여물게 할 테니까요

시간이 흘러

당신에 손에 가득한 열매를 볼 때

말할 수 없이 당신을 사랑했던

나를 잠시만이라도 기억해 준다면

잠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봐준다면

내 사랑 듬뿍 담아 입을 맞춰 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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