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서보급 해외 줄고 국내 소폭 증가

  • 입력 2017.05.19 14:3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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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세계 89개국에 111개 언어로 성경을 보급한 대한성서공회가 해외성서 보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만여 부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6년 상반기에는 282만 3178부였으나 올해엔 234만 6203부에 그쳤다.

반면 국내성서 반포는 2016년 201만6406부에서 2017년 203만890부로 소폭 증가했다. 성경 보급은 23만3292부에서 39만3987부로 16만여 부가 늘었고, 신약성경도 25만8608부에서 27만1101부로 증가했다. 하지만 단편성서는 1만8506부에서 9802부로 감소했고, 전도지가 150만6000부에서 135만6000부로 15만여부 줄었다.

권의현 사장은 “올 상반기 동안에도 각 성서공회들의 성경출판을 돕기 위해 총 13개의 성경 조판 서비스를 무상 지원했다”며 “기즈 신약, 마장 신약(에티오피아), 뭄바이 성경(차드), 그리스 신약(그리스), 영어 청소년용 해설 성경(나이지리아), 트위아잔테 성경, 트위아쿠아펨 성경(가나), 어린이 그림성서(영어 불어 스페인어), 드레케이-중국어 대조 성경(대만), 슬로베니아 성경(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헝가리 대조 신약(헝가리) 등 총 2억5000만원 상당”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자립성서공회 무상 성서 기증 및 모급사업과 관련해 “2017년 상반기 26개국에 23만9287부를 제작해 기증했다”면서 “아프리카 가나, 나미비아, 라이베리아,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말리, 모리셔스, 세네갈, 세이셸,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토고 등 13개국, 중남미 니카과라, 도미니카, 멕시코, 볼리비아, 서인도제도,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칠레, 코스타리카 등 9개국, 유럽 중동 그리스, 요르단 등 2개국,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남태평양, 대만 등 2개국에 성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내성서 반포가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부터 ‘21세기 찬송가’ 출판이 재개돼 국내 성경 보급이 활발해졌고, 개역개정판 보급판을 다양한 표지로 출판한 것이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16일 제127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용호 목사(고신)를 신임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부이사장은 김현배 목사(기장), 서기 김경원 목사(합동), 회계 이선균 목사 등이다. 실행위원은 김순권·손인웅·정하봉·김동권·이정익·우창준 목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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