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의 뇌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박모세 군의 이야기

  • 입력 2017.05.23 07:57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전체 뇌의 10%만을 가지고 살아남아 하나님을 찬양하는 박모세 군의 이야기가 CBSTV ‘새롭게 하소서’를 통해 방송된다.

대뇌의 90%, 소뇌의 70%를 절제하고 생사조차 불투명했던 아이가 목소리 하나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게 되기까지, 그 간증 스토리가 시청자를 찾는다.

CBS의 ‘실화극장 새롭게 하소서’는 간증을 재연 드라마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CBS의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오는 24일에는 기적을 노래하는 성악가 박모세 군과 그의 어머니 조영애 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모세 군은 머리 뒤쪽에 뼈가 없고 구멍이 나, 뇌가 머리 밖으로 쏟아진 모습으로 태어났다.

생존율이 1%도 안 되는 상황에서 쏟아진 뇌의 대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을 했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뇌의 대부분을 절제했기 때문에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상태가 지속됐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어머니 조영애 씨는 기도와 사랑으로 모세 군을 보살폈다. 조 씨는 아침엔 우유배달, 저녁엔 목욕탕 청소를 하며 모세를 돌봤다. 그리고 현재, 모세 군은 노래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실화극장 새롭게 하소서’ 박모세 편은 탤런트 이지영 씨가 모세의 엄마 조영애 씨 역할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탤런트 이지영 씨는 실제로 지적 장애를 가진 아들 현승 군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바 있어 더욱 생생한 연기를 선보인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나아지지 않는 아들을 보는 절망으로 절규하는 목욕탕 씬 촬영을 마친 후에는 이지영씨가 감정에 북받쳐 울음이 그치지 않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촬영 내내 전심전력을 다하며 진한 감동을 연기한 이지영 씨는 “모세의 나이가 제 아이의 나이와 같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연기하면서 많이 울었다.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모세 군은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 애국가를 불렀을 뿐 아니라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 KBS 1TV ‘노래가 좋아’ 등에 출연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CBS ‘실화극장 새롭게 하소서’ 박모세 편은 24일 오전 9시50분에 CBS TV를 통해 방송된다. 또 27일 밤 8시10분과 29일 밤 8시10분에 재방송되며, 모바일 앱인 ‘CBS TV’를 통해서도 다시 볼 수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