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연풍교회, 창립 18주년 맞아 18명 제직 세워

  • 입력 2017.05.23 19:2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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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안녕과 번영, 평안을 위해 기도의 제단을 쌓으며 섬김을 실천하는 교회가 있다. 교회가 위치한 동네와 성도들에게 계속되는 풍년, 연이은 축복이 있기를 바라며 연풍(連豐) 이라 이름 지은 금호연풍교회가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아 임직예배를 드렸다.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에 위치한 금호연풍교회(김에스더 목사)는 온 성도가 기쁨의 잔치를 열고, 장로, 안수집사, 권사, 명예권사, 집사 등 18명의 일꾼을 기름 부어 세웠다.

김에스더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는 지미숙 목사(크리스챤연합신문 발행인)의 대표기도에 이어 정인찬 총장(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가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사 43:16~21)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정 총장은 “선교, 전도, 교육, 섬김, 봉사 등이 하나님 나라의 새 일이다. 하나님께서 오늘 금호연풍교회에 새 임직자들을 세우셔서 이 일들을 나타내실 것”이라며 “18명의 임직자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변화와 기도응답, 축복, 능력, 부흥, 사랑을 있게 하는 하나님 사역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새 창조의 동역자로서 임직자들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교회에는 재정, 시험, 말 등의 문제가 항상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큰 문제도 없는 것처럼 해결하고 가는 피스메이커가 돼야한다”고 강조했으며, 목회자에 대한 순종에 있어서도 “주의 종의 비전과 꿈을 위해 동역하라.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는 주의 종보다 앞서나가서는 안 된다. 하나님 나라의 예화를 남기는 임직자들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봉헌 특송은 이은선 전원령 집사가 맡아 ‘하나님의 은혜’를 열창했다. 영광스러운 18주년과 더불어 새로운 임직자들을 세우는 귀한 날, 감사와 감격의 찬양을 부르는 이들의 눈시울이 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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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균영 장로의 봉헌기도로 1부 예배를 마치고 김에스더 목사의 집례로 2부 임직식이 거행됐다. 먼저 장로로 장립되는 이우승 이호신 신임장로들은 성도들을 바라보며 강단에 무릎을 꿇고 안수위원들로부터 안수기도를 받았다.

이날 설교를 전한 정인찬 목사 외에도 림택권 전 총장(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노효섭 목사(새빛선교교회), 지미숙 목사, 김에스더 목사, 석균영 장로, 김용환 장로 등이 안수위원으로 나서 교회의 머리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과 격려의 안수를 전했다.

안수기도 후 담임 김에스더 목사가 두 명의 신임장로에게 성의를 입혀주는 시간이 이어졌다. 두 장로는 남다른 소회와 감격에 겨워 굵은 눈물을 흘렸고, 김 목사도 콧잔등이 시큰해진 듯 연신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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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수집사에 이헌중, 권사에 신정희 전원령, 명예권사에 공삼화 김순이, 서리집사에 김미연 김선영B 김수희 김승우 김인재 노미선 심옥자 이상엽 이소연 이진용 함채정 성도가 임직 서약을 마치고 임직패를 수여받았다.

금호연풍교회 성도들 또한 임직 받은 제직들을 성경과 교회정치에 가르친 바를 쫓아 주 안에 서로 존경하며 위로하고 복종하기로 다짐했다.

권면과 축하를 전한 노효섭 목사는 “불우이웃을 위해 천연재료들을 공수하여 어마어마한 양의 김장을 담그고, 사랑나눔에 앞장서는 금호연풍교회의 섬김 사역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노회장을 지내며 더 큰 감동과 감명을 받았다”며 “오늘 임직 받으신 분들은 담임목사님의 신앙을 본받기 바라고, 특별히 디모데후서 3장 말씀을 늘 유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림택권 총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친 성도들은 기념촬영과 함께 교회가 정성껏 마련한 오찬으로 식탁교제를 나눴다.

김에스더 목사는 임직예배를 마치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오늘 이렇게 창립 18주년을 맞아 장로 안수집사 권사 명예권사 서리집사 임직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부족한 종과 오늘 임직 받은 제직들이 금호연풍교회에서 주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여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호연풍교회는 유아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고른 연령층 성도들이 각자의 재능을 아낌없이 헌신하여 세워나가는 가족 같은 공동체다. 매년 양평 연풍수양관에 온 성도들이 모여 천연재료로 담그는 김장김치는 이제 금호동을 넘어 전국 각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지고 있다.

최근에는 교회 내에 연풍관 글로벌 크리스천 스쿨(Yeonpunggwan Global Christian School)을 개교해 영성, 지성,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미국 사립명문 프로그램 ‘밥존스’ 교재를 통해 효과적인 영어학습훈련은 물론,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식단으로 정성껏 먹이고 양육하여 지역 내 엄마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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