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소리, 홈페이지 통해 대대적인 서명운동 전개

“스리랑카 기독교인 박해의 근거가 되는 ‘광고전단’ 철회하라!”
기사입력 2017.05.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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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힌두교, 회교가 전체 인구 2205만의 92.5% 가량을 차지하는 나라 스리랑카. 기독교인구는 단 1% 밖에 되지 않지만 마을 곳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부흥의 불씨가 살아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나 1980년 이래 불교 극단주의자들은 폭력성을 드러내며 복음주의 기독교의 성장을 저해하고 반대해왔으며, 2012년 불교 국수주의의 등장과 함께 핍박은 더욱더 심해져왔다.


최근 스리랑카 복음주의 연합(사무총장 고드프리요가라자) 등의 보고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160건 이상의 종교적인 핍박 사건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올해 1~3월에도 새로운 핍박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많은 사례 가운데 올해 1월, 사원의 불교 승려와 10여명의 마을 사람들이 교회의 목사와 성도 12명을 위협한 사건이 있었다. 목사는 즉시 지역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사건이 있은 후 4일이 지난 1월5일 승려와 더불어 100여명의 마을 폭도들이 교회를 공격해 완전히 파괴시켰다.


2월10일에는 청소년 기도모임에 한 경찰관과 3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찾아와 기도모임 중단을 요구한 사건도 있었다. 당시 담임목사는 모라와카 경찰서의 책임자를 만나 적법한 절차를 요구했으나, 경찰서 측은 예배 장소를 등록하고 확인서를 수령하여 경찰서에 제출하도록 조치했다. 이 모든 것들이 제출될 때까지 모든 종교적인 활동들은 제지한 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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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인 3월25일에는 늦은 밤 12시쯤 불교 승려들이 50여명의 폭도들을 이끌고 기독교인들이 예배 드리는 장소에 들어와 예배 활동 중단을 요구했다. 얼마 후 도착한 경찰은 되려 목사를 꾸짖고 치안을 어지럽힌 부분에 대해 경찰서에 보고하라고 했다.


이밖에도 스리랑카의 많은 승려들과 마을의 폭도들이 기독교인들에게 무차별적인 공격과 테러를 자행하는 근거에는 ‘출처불명의 광고전단’이 있다.


전 세계의 핍박받는 그리스도인들과 함께하는 초교파 선교단체 순교자의소리(대표 에릭 폴리·폴리 현숙 목사)는 5월26일 서울 마포구 소재 선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리랑카 불교도들의 기독교인 박해의 실태를 알렸다.


‘광고 전단’이란 스리랑카 정부가 여러 다른 부서들을 통해 유포하는 법령이다. 모든 광고 전단은 의회의 입법을 기반으로 하며, 의회의 법률에 따라 해당 부서는 광고전단을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스리랑카 불교도들이 기독교 박해의 근거로 삼는 광고전단은 2008년 부다 사사나와 종교부서가 발행한 것으로, “예배를 드리는 종교적인 장소를 새롭게 건축할 때에는 먼저 정부에 등록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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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소리는 이 광고전단에 대해 “스리랑카 법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은 광고전단이다. 스리랑카 법안에 따르면 예배장소를 국가에 등록할 법적인 근거는 없다. 그러나 스리랑카의 많은 지역에서 법으로 시행되어 기독교인 박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리랑카 헌법 제10조, 14조, 12조, 15조 등은 종교 및 믿음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사적 혹은 공적으로 예배 등 종교나 신앙을 드러낼 자유 또한 보장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경찰 등 공권력 또한 이 광고전단을 근거로 기독교인 박해에 어떠한 제지도 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 기독교인들은 “지역 정부 관리들과 경찰들이 공격 방지를 위해 거의 노력하지 않을 뿐 아니라, 때로는 그들과 공모한다”고 주장할 정도다.

이에 따라 순교자의소리는 한국 기독교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어 고통 받는 스리랑카 기독교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을 예정이다.

순교자의소리는 먼저 한국 기독교인들의 인식의 전환을 촉구하면서 “교회가 파괴되고, 친구들이 상처를 입고, 기도모임이 중단되는 일을 당하면서도 여전히 신실하게 믿음을 지키고 있는 스리랑카 형제자매들의 믿음을 본받자”고 독려했다.

순교자의소리는 이와 함께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이들은 “스리랑카 모든 시민들이 법에따라 공평하고 평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이 광고전단 사용을 철회할 것을 스리랑카 정부에 탄원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온라인 서명운동 참여는 순교자의소리 홈페이지(www.vomkorea.kr/스리랑카/)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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