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고등학생 영어간증대회 총장상에 염진석 군

  • 입력 2017.05.30 16:5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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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이 자신만의 간증을 영어로 발표해 기량을 겨루는 제3회 전국 고등학생 영어간증대회가 5월26일 경기도 양평군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김영욱)에서 개최됐다.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뽐낸 가운데 기도 응답과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난 후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는 내용을 간증에 담아낸 염진석 군(은혜국제기독학교)이 총장상을 수상했다.

염진석 군은 목회자의 자녀로 태어나 자랐음에도 예수를 믿지 않았고, 단지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 칭찬을 듣기 위해 신앙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어릴 때의 아토피와 청소년 시절의 악몽을 없애달라는 그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셨다.

그는 여름 수련회에서 기도 중에 보여주신 환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비로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고 간증했다.

믿음상을 수상한 김지명 군은 원래 신앙에 대한 관심이 없었으나 새로 부임한 중등부 담당 교역자의 양육을 통해 하나님을 믿게 됐다고 간증했다.

소망상은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달은 후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자신의 삶을 나눈 허솔민 양이 받았고, 사랑상은 어릴 때 심장병을 앓아 많은 고생을 했지만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간증한 변준민 군에게 주어졌다.

장려상은 이민우 군, 최하영 양, 홍찬영 군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는 영어간증대회를 개최함에 있어 교육적 목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등수로 매기지 않고 믿음상, 소망상, 사랑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고 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의 선교영어학과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한 학과다. 선교영어학과는 선교와 영어를 함께 교육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매년 해외 단기 봉사를 실시하고 캐나다의 기독교 대학과 복수학위과정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선교영어학과는 2015년부터 학과 특성을 살려 한국교회 고등학생들의 신앙 성장을 돕기 위해 영어간증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선교영어학과 학과장 김덕영 교수는 “영어 간증은 한국 사회의 크리스천 청소년들의 신앙 성장과 전도 훈련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포스트모던 사회의 특징 중 하나가 절대 진리에 대한 거부감과 상대주의적 사고”라며 “이런 사회를 살아야 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체험한 하나님을 친구들에게 나누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우며 효과적인 전도방법이다. 또한 영어로 준비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한다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도 작년처럼 기독교 대안학교들의 참여가 적극적이었다. 올해 참가 학생들은 모두 기독교 대안학교 재학생들이었다”며 “작년에 비해 참가자의 수가 많이 늘었고, 참가자들의 영어 실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평했다.

올해로 개설한 지 19년이 된 선교영어학과는 그동안 수많은 크리스천 인재들을 배출해 졸업생들이 목회자, 선교사, 영어교육 분야에서 사역하고 있다.

특히 영어선교학과를 졸업한 학생들 가운데 생활비가 포함된 5년 장학금을 받으며 미국 주립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전 과정 50% 장학금을 받으며 신학박사 과정을 공부하는 등 다양한 진로가 열려 있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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