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스페셜’ 저출산 극복 위한 교회의 역할 논의

  • 입력 2017.06.06 09:1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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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CTS스페셜 한국교회를 論하다’를 통해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짚어보고,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어떤 노력들을 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저출산 극복위한 교회의 역할은’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은 지난 2일 방송됐으며, 이날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의 사회로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신정 목사(광양대광교회, CTS전남지사 이사장), 이상갑 목사(산본교회, 청년사역연구소 대표)가 출연하여 △한국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 △저출산 문제의 원인 분석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제적인 교회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이성갑 목사는 올해 3월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통계청의 발표를 전하며 “현재 세계 출산율 1위 국가는 6.62명인 데에 비해 한국은 1.25명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취업, 결혼, 출산 등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 목사는 양육비 등의 물질적인 문제 때문에 출산을 부담스러워 하는 현실에 대해 “한국교회가 어떻게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지 실제 목회 현장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와 토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출산문제에 대한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최이우 목사는 종교교회의 어린이집 운영사례를 설명하며 “지역 사회에 맞벌이 부부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16년 넘게 교회 부설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영유아 대비 많은 교사를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교육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동시에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상갑 목사는 “출산을 경험한 가정에게 교회가 출산장려금을 주는 등의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좋지만 수유공간 확대 등 예배를 돕는 환경을 더욱 필요로 한다”는 성도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신정 목사는 “출산한 부부들이 자녀를 돌보느라 예배를 제대로 드리기 어렵다”는 현실을 전하고 “한 살 단위로 영아반을 만들어서 부모가 예배를 드리는 동안 아이를 돌봐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출산한 가정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갖고 교회가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피력했다.

패널들 모두 성경적 가치의 부재가 만연한 세태를 꼬집으며 창세기 말씀을 통해 교회가 올바른 성경적 가치관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점에서 뜻을 모았다. 또한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계속해서 한국사회의 저출산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사 22주년을 맞는 CTS는 개국 이래 ‘영유아가 나라의 미래다 캠페인’, ‘영유아 프로그램 제작’,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 출범’, ‘CTS제휴 어린이집 개원’, ‘C-KIDS 스쿨 지원 사업’ 등 교회의 절반 이상이 주일학교가 없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저출산 극복과 영유아 보육을 위한 한국교회의 부흥과 미래를 책임질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에 역점을 두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CTS스페셜 한국교회를 論하다’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0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현 정부의 교육공약>, <고령사회를 앞둔 대한민국>, <크리스천이 가져야 할 안보의식>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계속해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CTS는 각 지역 케이블과 SkyLife 183번, IPTV(KT 올레TV 236번, SK BTV 301번, LG U+ 180번), 해외위성, CTS APP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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