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신앙인이 모인 거룩한 교회가 거룩한 나라를 만든다”

‘거룩한 나라를 위한 성화 포럼’, 한국교회의 영적 성화 촉구
기사입력 2017.06.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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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연합신문(발행인 지미숙 목사)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거룩한 나라를 위한 성화’포럼을 열고 교회와 신앙인의 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했다.


6월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4층 하용조홀에서 열린 포럼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 11:45)는 말씀을 바탕으로 거룩한 사회, 거룩한 교회, 거룩한 가정, 거룩한 신앙인, 거룩한 나라 등 다섯 가지 영역에서 어떻게 ‘거룩함’을 추구해나갈 것인지 방안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가 좌장으로 나선 이번 포럼은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은퇴목사)가 발제자로 나섰다.


먼저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는 “한국교회가 열심히 전도하여 양적 성장을 이루어 한국 제1의 종교가 되었고, 세계선교나 사회봉사를 가장 많이 해 오며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 가지, 영적인 성숙과 성화된 인격의 부족으로 사회에서 지탄을 받고 있고, 한국의 세 종교 선호도 면에서 가장 뒤지고 있다”고 문제제기했다.


‘거룩한 사회를 위한 황금률 사상’을 주제로 발표한 김영한 박사는 진보와 보수로 양분되고,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이 시도되는 등 혼란스러운 사회 가운데 기독교가 ‘예수님의 황금률 사상’(마 7:12)을 바탕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한국교회 신자들은 신앙생활을 생활신앙으로 업그레이드시켜, 칭의신앙에서 성화신앙으로 나아가 개인구원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성화로 나아가야 한다”며 “성도들이 사회에서 서로 짐을 지고, 배려하고 공존하는 사랑의 삶의 모범을 보이라”고 권면했다.


‘거룩한 교회’를 주제로 발표한 이정익 목사는 한국 땅에 기독교가 처음 들어온 1885년부터 한국사회의 발전과 함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던 한국교회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오늘날의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들을 짚었다.


이 목사는 “교회의 외적 성장과 확장, 그리고 건축 붐을 이루고 있는 동안 우리는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렸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넘어졌을 때가 하나님을 만나는 때다. 오늘 한국 기독교는 바로 그 시점에 있다”며 △경외심 △교회의 역할 △목회신학 △어전의식 등을 회복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최이우 목사는 ‘거룩한 가정을 위한 신앙’(빌 3:12~16) 제하의 발표에서 가정 안에서 ‘복음적 율법주의자’의 모습으로 살았던 과거의 자신과, 말씀으로 깨우침 받아 예수를 닮아가는 현재 자신의 성화의 삶을 고백적으로 나눴다.


최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결혼생활은 배우자, 자녀, 가정을 향해 주신 하나님의 시각을 유지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꾸는 여정”이라며 “성화를 통해 가정에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신앙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스도인의 구체적 행동양식으로 △투명성 △‘가족은 돌보아야할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는 가치 △성장과 성숙을 위한 부단한 연습을 제시했다.


거룩한 사회와 교회, 가정의 가장 기초가 되는 ‘거룩한 신앙인’을 주제로 발표한 이수영 목사는 “거룩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겸손과 순종의 관계를 확고히 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사랑과 교제와 하나 됨을 이루라”며 “이 모든 관계의 바른 회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약속되고 성취됐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우리 사회와 교회의 현실 속에서 ‘거룩한 신앙인’으로 살기 위해 ‘겸손하고 정직하며 검소한 삶’을 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로잔운동의 정신에 따라 ‘그의 백성 운동’을 제창하고자 한다”며 “오늘날 한국교회의 신앙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거룩한 백성으로 서기 위한 제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거룩한 나라’(벧전 2:9~10, 출 19:5~6)를 주제로 발표한 김상복 목사는 “거룩한 하나님에겐 거룩한 기준이 있다. 거룩한 말씀을 주셨을 때 그것을 순종하고 귀를 기울이며 그 분의 뜻이 무엇인지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개인 가정 교회 사회가 모두 하나님 뜻에 순종하려고 하는 나라가 바로 거룩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거룩한 신앙인들이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섬기는 거룩한 교회가 되고, 거룩한 교회들이 모여 거룩한 사회가 되어 많은 변화들이 구석구석에 나타나면서 한국도 거룩한 나라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챤연합신문은 이날 오전 11시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와 함께 창립 20주년 공동감사예배를 드렸다. 조예환 목사(크리스챤연합신문 사장)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피종진 목사(크리스챤연합신문 대표회장)의 설교,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와 유만석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최원남 목사(개혁총연 총회장)의 축사, 이종인 목사(한국복음화운동본부 총재)와 이정숙 총장(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의 권면, 최원석 목사(강남중앙교회)와 김진옥 목사(한국기독언론재단 상임대표회장)의 격려사, 전담양 목사(임마누엘교회)의 축시 낭송, 송용필 목사(카이캄 부이사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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