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스텝포워터 희망걷기대회 3200여명 참가

  • 입력 2017.06.12 16:4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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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희망TV SBS와 함께 지난 10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굿네이버스 스텝포워터 희망걷기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된 ‘희망걷기대회’는 식수 문제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들의 일상을 체험을 통해 공감하며, 걷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나눔 활동으로써 3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걷기대회 코스는 물을 구하기 위해서 하루 평균 5~6km를 걷고, 야생동물의 위협 등 안전하지 못한 길을 지나야 하는 아동들의 일상을 간접 경험해 봄으로써 지구촌 식수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스텝포워터’라는 동명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걸으면 한 걸음이 1원으로 환산되어 누적된 걸음 수만큼 자동으로 기부가 되도록 했다. 스텝포워터 앱을 통해 모인 기부금과 참가비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식수위생지원이 필요한 5개 국가에 지원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와 함께 지난 3월 아프리카 카메룬으로 봉사활동을 떠나 오랜 가뭄으로 지속되고 있는 기근을 직접 목격하고 온 배우 장현성은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굿네이버스 스텝포워터 희망걷기대회’ 현장을 찾았다. 걸그룹 라붐은 지압판 코스를 걸으며 물을 구하기 위해 맨발로 험한 길을 걸어야 하는 아동들의 열악한 상황을 간접 경험했다.

배우 장현성은 “아프리카 카메룬에 갔을 때, 40도가 넘는 더위에 물을 구하기 위해 먼 길을 다니는 아이들을 만났었다”며 “오늘 굿네이버스 스텝포워터 희망걷기대회에서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물을 얻기 위해 걷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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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참여해주신 분들의 작은 걸음들을 소중히 모아 아이들이 물을 얻기 위해 소비하던 시간을 배움의 시간으로 바꿔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걷기대회 뿐 아니라 부대행사로 식수위생·교육·보건·재난구호 부스로 구성된 글로벌체험전을 운영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더불어 가상현실(VR) 영상을 통해 지구촌 이웃들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굿네이버스 홍보대사인 배우 김현주는 영상을 통해 걷기대회 참가자들에게 얼마 전 다녀온 니제르의 식수 문제에 대해 알리고, 나눔에 함께 동참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걷기대회 종료 후에는 걸그룹 라붐, 밴드 김반장과 윈디시티, 래퍼 키썸이 완주를 축하하는 무대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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