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지켜야 할 시간이다

기사입력 2017.06.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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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임에도 정작국회가 참 손 볼 데(?)가 많은 것 같다. 그간 한 두 차례 정권이 바뀌는 역사를 거듭하면서 그때마다 연출되는 장면들이 참 재미있기도 하거니와 ‘진작 에 좀 잘하지.’라거나‘옛날에 당신들은 그보다 더했어.’라는 말들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원칙이 지켜지는 것을 보기 어렵다. 최근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내각구성이 난항 중이라고 한다. 과거의 여(與)와 야(野)가 서로 다른 입장에서주고 받는 말씨름부터가 서로의 위치만 바뀌었을 뿐 과거 어느 때를 보는 듯 원칙은 온데간데없고 자신들의 고집만 남아 있는 듯하다.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그렇게 물고 뜯을 것을 왜 이전에는 그것을 ‘발목잡기’라고 폄훼하였으며, 왜 그렇게 물고 뜯던 사람들의 팔이 이제는 안으로 굽느냐 하는 점이다. 물론 일을 하자면 자기들대로의 오른팔과 왼팔이 필요한 법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아무리 나에게 있어 소중한 개국공신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약속한 원칙에서 벗어났을 때에는 이를 중용(重用)하지 않아야한다. 원칙과 약속은 어떤 경우에도 지켜져야 하기 때문이다. 약속은 그렇게 했지만 사정이 있으니 좀 봐달라는 말로 국민을 억지로 이해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식으로 지금껏 약속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음으로 해서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듯 홍역을 앓고 있다. 지금은 원칙을 지켜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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