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퀴어축제에 참여해 성찬식을 진행했던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에 대해 예장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진용식 목사)가 ‘이단 사상 조사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합동 이대위가 기장 목회자를 상대로 한 이단성 조사이기에 자칫 교단간 마찰이 빚어질까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합동 이대위로부터 ‘이단사상 조사연구에 대한 자료요청’ 공문을 받은 임보라 목사가 자신이 속한 기장(총회장 권오륜 목사) 서울노회(노회장 조익표 목사)에 보고했고, 기장 관련 매체가 보도함으로 알려지게 됐다.
합동 이대위는 지난 제101회 총회에서 남부산동노회로부터 헌의된 건을 수임하여 이단성 조사에 착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산동노회장 이춘경 목사는 임보라 목사가 퀴어성서주석(QBC) 번역본 발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이단사상 조사 연구를 헌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합동 이대위원장 진용식 목사는 ‘타 교단 소속 목사라 할지라도 헌의안이 올라온 이상 조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임보라 목사는 자신이 속한 노회와 총회(기장)를 통해 예장합동 이대위의 부당성을 토로할 것으로 보여진다.
동성애 옹호 문제가 이단사상 연구로 이어진 이번 사태는 보수와 진보의 양극을 달리고 있는 두 교단의 위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