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김서호 총회장 취임…도약과 소통 강조

  • 입력 2017.06.20 20:3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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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신수동측) 제66차 총회장 김서호 목사 취임감사예배가 지난 20일 서울 신수동 총회본부에서 개최됐다.

지난 5월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에 추대된 이후 이날 취임한 김서호 총회장은 “제66차 총회는 사도행전 9장31절 말씀처럼 ‘성령의 도우심으로 도약하는 총회’를 구현하여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도와 아울러 지도와 편달을 바란다”고 인사했다.

또한 “총회장 당선되고 처음 방문한 곳이 제주도였다. 찾아가는 총회장, 섬기는 총회장이 되겠다”며 “무엇보다 화합하여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총회,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총회가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강희욱 목사(총무)의 인도로 드려진 취임예배는 유영희 목사(제1부총회장)가 대표기도하고, 허중범 목사(회계)가 사도행전 13장21~23절 성경봉독한 후 정원희 목사(정책위원장)가 ‘내 마음에 합한 자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올해야말로 우리 교단의 획기적인 도약의 해다. 정말 수준높은 교단, 더 발전할 수 있는 교단으로 도약하기 위해 김 총회장님을 세우셔서 사용하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단은 어려움 가운데 있음을 부인하지 않을 수 없다. 교단적인 기도가 많이 필요한 때”라며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모든 난제를 정리하고 재도약하기 위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지도자를 세우신 줄 믿는다”고 재차 축복했다.

특히 정 목사는 “모세와 바울 등을 통해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은 사람을 사용하실 때 그 사람의 정신과 심중을 꿰뚫어보시고 쓰신다. 김서호 목사는 사명감에 투철하고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바이다. 후학 양성을 위해서도 누구보다 힘써왔다”며 “66차 총회에 우리 교단이 재도약 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총회장을 위해 기도하자. 총회장의 철학에 아멘으로 따라가자”고 당부했다.

김철수 목사(제2부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에서는 남종성 목사와 서안식 목사, 오황동 목사 등 증경총회장들이 권면과 격려사로 힘을 실었고, 양재규 목사(광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와 변상해 박사(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대외협력단장)가 축사를 전했다.

오황동 목사는 직전총회장으로서 김서호 총회장에게 총회 깃발을 전달했고, 총회 산하 각 기관과 단체에서 취임축하패와 꽃다발 증정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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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이후 기자회견을 가진 김 총회장은 ‘오직 성령 안에서’라는 기치를 통해 본 교단의 정체성을 담보해내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회장은 “오순절 성령운동의 중심에 서있는 우리 교단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대내외적인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소통을 통한 성장동력을 통해 조금은 다시금 합력하는 총회로서의 모습을 다잡고 우리 교단에 활력을 일으킬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나아가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사회적인 관심에 대해서도 새롭게 거듭나 성장하고 성숙하는 모범이 되는 교회들의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교단 분열로 인해 나뉘어진 형제들에 대해서는 “교단의 역사와 정체성을 부인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교회와 목회자가 이탈로부터 돌이켜 본 교단으로 들어오려는 의지를 보인다면 문을 열어 그들을 받아들이는 화합과 은혜의 장을 펼쳐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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