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MK 여름수련회, ‘거룩한 청소년의 삶으로!’

  • 입력 2017.06.21 17:2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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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자녀(MK, Mission Kid)를 사랑으로 섬기고 케어하는 제7회 MK 여름 수련회가 7월31일~8월2일까지 포천 열방선교센터에서 개최된다.

‘거룩한 청소년의 삶으로!’(레 19:2, 롬 12:1)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수련회는 나라의 희망이 되는 거룩한 교회를 세워가기 위해 다음세대의 주역인 선교사 자녀들을 독려하고 바로 세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해외에서 태어나거나 해외로 이주해 그 곳에서 자라난 아동·청소년들은 성장하는 동안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다니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부모의 선교 사역에 동참하며 살아간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여 살면서 고독 속에 방황하기도 하고, 그 누구도 공감해줄 수 없는 외로움 속에 방치되기도 하는 선교사 자녀들. 이들을 위해 이주민선교단체인 DCA(Diaspora Christian Academy)와 CCN(Christian Communications Network,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소속) 소속 선교사들이 나서서 7회째 여름수련회를 진행하고 있다.

DCA와 CCN은 규모가 크고 인적·재정적 자원이 갖춰진 선교단체는 아니지만, 선교사 자녀들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선교사들의 자발적인 섬김이 이어지고 있다.

1회부터 수련회를 총괄 진행해온 이형자 목사(CCN 총무)는 “MK들은 부모의 선교사역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도 한다”며 “‘내 부모님은 선교사로 부름 받았지만, 과연 나도 선교사로 부름받았나?’ 하는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MK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외로움과 고독 속에 방황하는 많은 MK들이 있고, 그들을 돕는 선교단체도 있다. 특별히 DCA의 MK 여름수련회는 규모가 작고 아직 미약하지만, 1회에 참가한 MK들이 잊지 않고 다시 찾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최융 목사(MK 네스트 대표)와 류인영 강도사(DSM 대표)가 강사로 나서 나라의 희망이 되는 거룩한 교회, 그리고 그 교회의 주역이 될 선교사 자녀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전하고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모든 선교사 자녀로, 초중고등학생, 이주민 혹은 다문화 사역자의 자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다. 등록비는 1인 5만원, 2인 가족 9만원, 3인 가족 12만원이다.(010-2779-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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