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협 24개 자격시험 토요일로 변경 요청

  • 입력 2017.06.26 16:2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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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총재 김삼환 목사, 이하 기공협)가 주일에 시행되는 24개 자격시험을 토요일로 변경해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기공협은 지난 26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장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 앞으로 위와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기공협은 제18대 대통령 선거 출마 후보자들에게 공무원 시험과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시험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11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7개 국가자격시험을 토요일로 변경하는 결정을 내렸으며, 공무원 시험은 참여정부 때부터 토요일로 변경해 시행되고 있다.

기공협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24개 국가자격시험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한약사, 조산사, 한약조제자격,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의무기록사, 안경사 등 1년에 24만 여 명이 응시하고 있다”며 “상당수 크리스천 응시생이 종교자유를 침해받고 있다. 반드시 토요일로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도 “우리 사회에 주5일제가 정착이 된 지 오래다. 이제는 국민 휴식권 차원에서 반드시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시험을 변경해서 실시해야 한다”며 “초중고등학교가 토요일 수업이 없기 때문에 시험장도 충분하다. 굳이 일요일에 시험을 실시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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